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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살까, 말까”…매수자·매도자 ‘동상이몽’

  • 송고 2023.11.08 11:00 | 수정 2023.11.08 11:00
  • EBN 임서아 기자 (limsa@ebn.co.kr)

커지는 아파트 희망 가격 격차, 관망세로 전환

매물적체 심화…서울 아파트 매물 7만9404건

“자금조달 부담에 거래시장 위축 이어질 것”

서울 아파트 전경. 연합

서울 아파트 전경. 연합

매수자와 매도자의 ‘동상이몽’이 계속되고 있다. 고금리 기조 영향으로 매도자와 매수자 간의 아파트 거래 희망 가격의 격차가 커지면서 주택시장이 혼란스러운 분위기다.


집을 팔 사람은 많은데 집을 살 사람은 상황을 지켜만 보고 있어, 거래는 위축되고 매물은 쌓여만 가고 있다. 대출 금리인상과 대출억제로 자금 조달 부담이 커진 만큼 당분간 매수자와 매도자의 눈치싸움은 이어질 전망이다.


8일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이날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 매물은 7만9404건이다. 올해 초(1월1일) 5만513건 보다 약 10개월 만에 2만 건 이상이 증가한 것이다. 지난 8월 26일 매매 매물이 7만건을 넘은 이후 매물이 해소되지 못하고 늘어만 가고 있는 추세다.


경기와 인천도 비슷한 흐름이다. 경기 아파트 매매 매물은 이날 기준 14만4006건으로 올해 초 10만4916건 보다 4만건 이상 늘었고, 인천 아파트 매매 매물은 3만3147건으로 올해 초(2만5116)와 비교해서 8000여건 증가했다.


매물이 쌓이는 가장 큰 원인은 매도자와 매수자간의 매도 호가 격차가 큰 탓이다. 올해 초 정부의 규제 완화로 아파트 가격이 빠르게 회복돼 매도자들이 호가를 높게 올린 상황이다. 반면 매수자들은 정부가 특례보금자리론 등 대출을 강화한 데다 고금리 장기화로 주택대출금리가 높아져 자금 조달 부담이 커졌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기준금리 동결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시장 금리는 상승이 이어지고 있고 가계부채에 대한 정부 대응도 강화되고 있다”며 “올해 가격 상승의 기반이 됐던 금융 및 자금조달 환경이 악화 되고 있다는 점에서 거래시장의 위축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주택 시장 침체가 예상되면서 아파트 입주 전망지수도 하락하고 있다. 주택산업연구원의 주택사업자 대상 설문조사 결과 10월대비 11월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전국적으로 19.5p(92.4→72.9) 하락할것 으로 조사됐다.


수도권은23.6p(103.7→80.1), 광역시는20.7p(97.2→76.5), 도지역은17.1p(84.6→67.5) 하락으로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대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가 대출을 옥죄기 시작한 만큼 당분간 매수심리 회복이 쉽지 않아 보인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의 부동산거래현황을 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건수는 1711건으로 전월(3362건) 대비 49.10% 감소했다. 신고 기한이 이달 말까지로 최종 거래량은 조금 더 늘어날 수는 있다.


노희순 주택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의 높은 금리로 인한 고금리 기조 영향으로 매도자와 매수자 간의 아파트 거래 희망 가격의 격차가 벌어지면서 아파트 시장이 관망세로 전환되고 있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아파트 거래량이 감소하면서 이러한 추세는 한동안 지속될 것”이라며 “부동산 시장 침체가 다시금 예상되는 상황에서 최근에 발표한 정부의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이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지는 지속적으로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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