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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N 칼럼] 폭풍이 지나간 이후

  • 송고 2024.08.21 06:00 | 수정 2024.08.21 06:00
  • EBN 관리자 외부기고자 ()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글로벌매크로팀장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글로벌매크로팀장.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글로벌매크로팀장.

이달 5일 발생한 글로벌 주식시장의 패닉은 진정됐다. 지난 7월 고점 이후 주가 하락률을 보면 대부분 국가들의 주가가 하락했다. 그런데 모두 급락한 것은 아니다.


미국 반도체 주가와 일본 주가가 각각 23%와 25% 떨어졌다. 반도체 비중이 높은 KOSPI와 대만 주가도 각각 16%와 19% 하락했다. 일본과 반도체·Tech 쪽에 문제가 있었던 것이다.


다행히 일본 엔화에 대한 불안은 잠잠해졌다. 엔화 약세 포지션은 7월 중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대였다. 급기야 지난 7일 일본중앙은행 부총재 우치다 신이치는 금융시장이 불안하면 추가로 금리인상을 하지 않겠다고 했다.


7월말 우에다 총재가 추가 인상 가능성을 언급했는데 1주일 만에 뒤집은 것이다. 엔화 매도 포지션은 7월 고점 대비 60% 감소했다. 엔화 매도 압력은 진정될 수 있게 됐다. 주식시장도 급락에서 벗어나 반등 추세로 접어든 것으로 볼 수 있다.


주가가 반등하고 있다고 해서 패닉 이전으로 모든 것이 되돌아가기는 어려울 것이다. 주가가 급락한 이후 회복되는 데는 시간이 걸린다. 특히나 급격한 주가 변동성을 경험한 투자자들은 당분간 조심스러운 입장을 견지할 가능성이 높다. 그만큼 투자자들의 심리가 상당히 예민해졌을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시장 회복에 얼마나 시간이 걸릴 지에 대한 힌트를 미국 주식시장에서 찾아보면 다음과 같다.


하나는 1987년 블랙먼데이 사례다. 당시 미국 주가는 10월 17일 하루에 -22% 하락했다. 1987년 8월 고점 대비로는 -33% 급락했다. 이후 주가는 더 하락하지는 않았다. 1987년 10월 폭락 이후 12월까지 주가는 하락 폭의 3분의 1 반등한 이후 2개월간의 바닥 확인 과정이 한 차례 더 있었다. 이후 주가는 회복했다.


두 번째 사례는 1998년 LTCM 파산 사례다. S&P500은 1998년 7월 고점 이후 한 달여 만에 -19% 하락했다. 그때가 주가는 바닥이었다. 하지만 주가가 본격적으로 회복된 것은 1998년 10월 이후다.


급락 이후 미국 주가는 하락 폭의 절반을 회복한 이후 2개월 정도 확인이 필요했다. 그래도 98년 당시 주가는 연준의 빠른 금리인하(9월, 10월, 11월)를 계기로 이전 고점을 금방 회복했다(1998년 7월 고점 이후 4개월).


현 국면은 98년과 같은 금융기관 파산과 같은 금융 위기로 보기는 어렵다. 그래도 미국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당장 첫 금리인하가 주가 저점 신호가 아니더라도, 87년 당시보다 주가 회복 속도는 빠를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주가 급락 이후 회복 패턴은 국면마다 다르다. 하지만 한두 달 내 급격한 주가 하락 이후에는 하락 폭의 절반 정도 반등한다. 코스피 기준으로 하락 폭의 절반은 2660pt다. 적어도 2600후반 정도까지는 기본적인 반등이 가능하다. 그러나 진짜 주가 바닥을 확인하는데 시간이 필요하다. 주가 급락은 기회이나, 서둘러 매수할 필요는 없다.


일반적으로 주가가 바닥을 확인했을 때는 낙폭과대주가 강하다. 지난 7월 이후 주가 조정 과정에서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업종은 반도체 등 Tech 업종과 기계, 화학, 자동차 등 주로 수출주다. 하지만 지금은 바닥을 확인하는 국면이다. 공격보다는 수비가 우선이다.


주가 하락 폭이 덜하거나, 최근 하락 폭 대비 그래도 반등 폭이 상대적으로 큰 업종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헬스케어·조선·필수소비·통신 등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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