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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신약 도전장"…암 정복 나서는 K-바이오

  • 송고 2024.08.22 14:18 | 수정 2024.08.22 14:21
  • EBN 임서아 기자 (limsa@ebn.co.kr)

내달 세계폐암학회·유럽종양항회 개최

최신 암 연구 동향·혁신적 치료법 논의

국내 바이오 기업들 항암 기술 발표 예정

ⓒ픽사베이

ⓒ픽사베이

K-바이오가 암 정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최근 국내에서 개발한 항암신약인 유한양행의 렉라자(레이저티닙)가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관문을 통과하면서 국내 바이오 신약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 가운데 내달 최신 암 연구 동향과 혁신적 치료법에 대해 논의를 하는 글로벌 학회가 열리면서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이 자리에서 새로운 항암기술을 발표하며 기술력을 남김없이 보여줄 예정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내달 세계폐암학회(WCLC)와 유럽종양항회(ESMO)가 개최될 예정이며, 이번 학회에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대거 참여해 자사의 항암기술을 발표할 계획이다. 특히 ESMO의 경우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미국암학회(AACR)와 더불어 세계 3대 암 학회로 평가받고 있다.


유한양행은 WCLC에서 국산 신약 31호인 폐암 치료제 '렉라자(레이저티닙)' 단독요법 효과를 평가한 임상 3상 후속 결과를 발표한다. 유한양행은 지난 20일 렉라자와 존슨앤존슨(J&J) 자회사 얀센의 '리브리반트'(아미반타맙) 병용요법이 FDA의 승인을 받으면서 국내 항암제로 첫 미국에 진출했다.


렉라자는 국내 바이오기업 오스코텍이 개발해 2015년 유한양행에 기술수출한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다. 비소세포암은 전체 폐암의 80%가량을 차지한다. 렉라자는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 돌연변이 활성을 억제해 암 신호 전달을 억제하는 기전이다.


리브리반트와 렉라자 병용요법 임상 3상 연구결과를 보면 해당 요법은 오시머티닙 단독요법에 비해 질병 진행 또는 사망위험을 30% 감소시켰다. 무진행 생존기간은 23.7개월로 오시머티닙의 16.6개월 보다 길었다.


HLB, 루닛, 유틸렉스 등은 ESMO에 참가한다. 우선 HLB는 항암제 리보세라닙과 관련한 다수의 연구 결과를 공개한다. 현재 ESMO 공식 홈페이지에는 발표 예정인 연구초록의 제목이 나와있는 상태다.


이번 ESMO에서 HLB의 미국 자회사인 엘레바는 간암 환자에서 리보세라닙 병용요법이 높은 치료 효과뿐 아니라 대조군 대비 환자의 삶의 질을 현저히 개선해 준다는 과학적 분석법에 기반한 하위분석 결과 발표와 함께 간암 글로벌 3상 결과의 하위분석으로 항-약물항체(ADA) 생성 분석결과도 추가로 발표한다.


엘레바는 리보세라닙과 BMS의 면역항암제인 니볼루맙과 병용에 대한 안전성 결과도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ESMO에서는 이를 포함 리보세라닙과 관련된 총 9개의 연구가 공개되는데, 간암을 포함해 골육종·담도암·식도암·흑색종·미분화 갑상선암·난소암 등 7개 암종에 대한 결과다.


루닛은 ESMO에서 AI 바이오마커 플랫폼 '루닛 스코프'를 활용한 연구초록 1편을 발표한다. 'AI 기반 면역표현형 분류를 통한 진행성 위암 환자 대상 옵디보(니볼루맙)와 항암화학 병용요법 치료 반응 예측'에 대한 연구다.


진행성 위암에서 면역항암제 병용요법은 최근 1차 치료제로 허가돼 사용 중이나 환자별 치료 반응이 다른 관계로 치료효과 예측 바이오마커 발굴이 요구되고 있다. 루닛은 지난 2021년부터 4년 연속으로 ESMO에 참가하며 루닛 스코프를 활용한 여러 연구 성과를 발표해왔다.


유틸렉스는 개발 중인 고형암(간세포암) CAR-T 치료제 '307'의 임상 디자인으로 제출한 초록이 ESMO에 채택됐다. EU307은 정상 간세포에 영향 없이 간세포암에 특이적으로 과발현하는 GPC3 암항원을 타깃하는 CAR-T 치료제다.


임상 디자인은 안정성, 내약성, 약동학(PK), 약력학(PD) 및 항종양 활성을 평가하기 위한 다기관 1상 용량 증량 방식으로 설계했다. 임상 대상에는 표준 요법에 실패한 GPC3 양성 진행성 간세포암 환자가 포함됐다.


업계 관계자는 "백신 개발로 인해 관심사가 멀어졌던 항암제가 다시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암은 아직까지 치료법이 없는 불치병이 많아 신약 개발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질환 중 항암제가 가장 큰 시장일 수 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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