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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짜사업 선점하자”…건설사들, ‘송파’에 군침

  • 송고 2023.11.07 10:30 | 수정 2023.11.07 10:31
  • EBN 임서아 기자 (limsa@ebn.co.kr)

가락동·잠실동·방이동 단지 재건축 추진 속도

송파, 올해 서울 지역서 유일 상승…1.16%↑

랜드마크 등 상징성으로 수주 경쟁 치열할 듯

서울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연합

서울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연합

건설사들의 시선이 ‘정비사업(재건축·재개발 등) 노다지’로 꼽히는 서울 송파구로 쏠리고 있다. 건설사들은 고금리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 등으로 선별수주 기조를 이어가고 있지만 강남인 송파구는 상징성이 뛰어나 놓칠 수는 없는 사업지기 때문이다.


7일 서울시 정비사업 정비몽땅에 따르면 이날 기준 서울에서 조합설립인가 단계에 있는 사업장은 312곳이며, 이 가운데 송파구는 29곳이다. 송파구는 서울 내에서 성북구(34건) 다음으로 조합 수가 가장 많다.


송파구에서 현재 가장 빠르게 정비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곳은 서울 송파구 가락동이다. 재건축을 진행하는 대표적인 단지는 △가락프라자 △가락미륭 △삼환가락 △가락극동 △가락1차현대 등이다. 가락극동을 제외한 나머지 단지는 모두 건축심의를 완료한 상태다.


가락동에서 가장 먼저 시공사가 선정된 곳은 가락프라자다. 가락프라자 재건축은 가락동 199번지 일대에 지하 3층~지상 34층, 12개동, 1068가구를 짓는 사업으로 공사비는 약 5050억원이다. GS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이 경쟁을 펼쳤고, 최종적으로 GS건설이 시공권을 따냈다.


가락미륭도 지난 6일 재건축사업 공동사업시행 건설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을 진행했다. 그 결과 입찰에 포스코이앤씨가 단독 응찰해 유찰됐다. 앞서 현장설명회 당시 △포스코이앤씨 △대우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대방건설 4곳이 참석한 바 있다.


가락미륭 조합은 조만간 2차 재공고를 실시할 예정이지만 포스코이앤씨가 시공권을 따낼 가능성이 높아진 상태다. 가락미륭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0층 아파트 9개동 614가구와 부대복리시설로 바뀔 계획이며 공사비는 3.3㎡당 740만원으로 책정했다.


삼환가락은 2019년 4월 조합설립인가를 받았고 사업시행인가를 준비하고 있다. 가락극동은 2020년 6월 조합설립인가를 받았지만 현재 조합장 자리가 공석이다. 이에 이르면 내년 1월 건축심의를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 가락1차현대는 2019년 4월 조합설립인가를 받았고 3월 서울시 건축심의를 통과했다.


강남 재건축의 표본으로 꼽히는 잠실동에 위치한 단지들의 관심도 뜨겁다. 가장 관심을 받고 있는 사업지는 단연 주공5단지로, 평균 용적률도 138%에 불과하고 조합원 물량을 빼고도 일반 분양할 수 있는 가구가 2000여 가구에 달할 것으로 전망돼 사업성이 좋은 단지다.


통합 재건축을 추진 중인 장미1·2·3차는 주공5단지보다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단지다. 서울시는 송파대로를 중심으로 잠실주공 5단지와 장미 1·2·3차 등 대단지가 양옆에 늘어선 산 모양의 스카이라인을 형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잠실주공 5단지, 장미 1·2·3차 등을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했다.


송파구 방이동에 위치한 ‘올림픽3대장’이라고 불리는 △올림픽훼밀리 △올림픽선수기자촌 △아시아선수촌 등도 재건축에 속도가 붙고 있다. 올해 3개 단지는 안전진단을 통과했고, 이 아파트들은 1만 가구가 넘는 대규모 단지라 시공사 선정 때 대형 건설사들이 참여 의사를 던질 가능성이 높다.


송파구 재건축이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집값도 들썩이고 있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 업체 리얼투데이가 KB부동산의 아파트 매매가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 9월 기준 연초 대비 송파구 매매가 변동률은 1.16%를 기록했다. 이는 서울 내 지역 가운데 유일한 상승세를 나타낸 것이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공사비와 원가가 오르면서 건설사들이 선별수주 기조를 이어가고 있지만 강남인 송파구는 입지적 장점은 물론 랜드마크 효과도 있기 때문에 놓칠 수는 없는 지역”이라면서도 “다만 조합들이 컨소시엄이 아닌 단독 시공을 원해 부담이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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