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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선 비전, HD현대 ‘수소연료전지’ 본격 출항

  • 송고 2024.08.22 14:09 | 수정 2024.08.22 14:26
  • EBN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초대 대표이사 정 부회장 측근 김성준 낙점

수소연료전지 개발사 'HD하이드로젠' 설립

수수소연료전지 추진선 기술 상용화 목표

'30 수소 비전 본격화…그룹 수소 밸류체인 확장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제공=HD현대]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제공=HD현대]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이 그룹 ‘수소 드림’ 실현에 속도를 낸다. HD한국조선해양이 수소연료전지 시장 본격 진출을 위해 수소연료전지 자회사를 설립했기 때문이다.


HD하이드로젠 초대 대표이사 김성준 HD한국조선해양 대표(부사장)이 맡았다. 김 대표는 미래기술연구원장을 역임하면서 그룹의 기술 도약을 주도한 경험이 가지고 있다. 김 대표는 정 부회장이 그린 미래 사업을 이끌 든든한 지원군이자 최측근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 21일 수소연료전지 개발을 담당하는 자회사 ‘HD하이드로젠’을 설립했다. 앞서 지난달 이사회에서 관련 출자를 의결했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수소연료전지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1400억원을 출자해 자회사를 설립했다"고 말했다.


HD하이드로젠을 주축으로 HD한국조선해양은 수소연료전지 개발과 관련 기술 확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친환경 선박 분야에 있어 2030년 수소연료전지 추진선박 상용화를 타겟하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연료전지 전문기업 엘코젠에 한화 640억원을 투자해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개발을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대용량 고체산화물연료전지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육상 발전 및 선박용 발전·추진시스템 개발 등을 준비해왔다.


HD한국조선해양 대형액화수소운반선 조감도 [제공=HD현대]

HD한국조선해양 대형액화수소운반선 조감도 [제공=HD현대]

HD하이드로젠은 수소연료전지 기술 확보에 집중할 전망이다. 그간 액화수소 운반선을 비롯한 수소 엔진, 연료전지 전기추진시스템 등 관련 기술에 투자해온 만큼 미래형 무탄소 선박인 수소연료전지 추진선을 현실화할 대형 연료전지 시스템을 완성할 계획이다.


업계는 HD하이드로젠의 수소연료전지 사업 진출이 그룹사와의 수소 시너지 창출에 있어서도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수소 연료전지가 수소 가치사슬 내재화에 핵심 기술이기 때문. 연료전지는 선박 추진 뿐만 아니라 건설기계 및 에너지 분야에 있어 친환경 동력원으로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다.


HD하이드로젠이 출범하면서 HD현대그룹의 ‘수소 드림’도 한층 속도를 낼 전망이다. 정기선 부회장은 경영 전면에 나선 뒤 그룹의 미래 먹거리 청사진을 그리는 데 집중해왔다. 지난 2021년 HD현대는 오는 2030년 '수소 밸류체인'을 구축을 선언했다. 육상과 해상에서 수소생산부터 운송, 저장, 활용에 이르는 수소 생태계를 만들어 그룹 신성장 먹거리로 삼겠다는 비전을 담았다.


이후 HD현대는 관련 기술 투자를 이어가며 로드맵 구체화 및 밸류체인 확장에 분주한 모습이다. 정 부회장은 올 초 ‘CES 2024’에서 "해상에서 육상까지 전 지구를 아우르는 수소 에너지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며 "미래를 위한 탈탄소 글로벌 에너지 가치 사슬을 마련하겠다"고 비전을 밝혔다.


HD한국조선해양 주도로 HD현대의 ‘2030 수소 로드맵’이 본격 전진하면서 수소연료전지 통한 밸류체인 확장 또한 기대된다. 수소연료전지를 활용한 전력기기와 발전사업 등 그룹사가 진행 중인 수소 관련 사업도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5월 쉘과 액화수소운반선 개발을 위한 기술 공동개발협약(JDA, Joint Development Agreement)을 체결했다. HD현대와 쉘은 2030년 상용화를 목표로 대형액화수소운반선 공동 개발과 함께 향후 본격화될 액화수소 해상운송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 2023년 자체 개발한 대형수소운반선 수소화물시스템에 대해 DNV 선급으로부터 개념승인(AIP)을 받았다. 또 독자 기술을 활용해 대형 액화수소탱크와 수소화물운영 시스템 등 핵심기술을 연구 개발하고 HD현대중공업은 수소엔진 개발과 액화수소운반선 설계를 담당한다.


특히 HD한국조선해양은 자회사 HD하이드로젠과 함께 다양한 글로벌 기업과 파트너십을 통해 수소 운송 분야의 기술 개발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정기선 HD현대 부회장(가운데)·김성준 HD하이드로젠 대표이사(오른쪽) [제공=HD현대]

정기선 HD현대 부회장(가운데)·김성준 HD하이드로젠 대표이사(오른쪽) [제공=HD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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