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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유동성 긴급점검③] 그룹과의 지분관계 전무…오너家 외 기댈 곳 없다

  • 송고 2024.08.29 16:24 | 수정 2024.08.29 16:34
  • EBN 이승연 기자 (lsy@ebn.co.kr)

공정거래법상 대기업 집단으로 묶여 있지만…

허창수 개인 회사…계열 지원 가능성 '물음표'

"유사시 그룹 파격지원 기대키 힘든 지배구조"

"혈연 관계 따른 지원 가능하지만…한계 뚜렷"

ⓒ대기업 집단 포털

ⓒ대기업 집단 포털

GS건설과 GS그룹은 지분 관계가 전혀 없다. GS건설은 2005년 허창수 회장의 개인 회사로 출범했고, 지금도 역시 주인은 허 회장이다. 다만 허 회장이 GS 지분을 들고 있어 공정거래법상 두 회사는 동일 기업으로 묶여있다. 덕분에 GS건설은 대기업 집단 건설사로 분류돼 있고, 신용등급 평정에 있어서도 GS그룹 혜택을 누리고 있다.


하지만 그룹과 지분 관계가 전혀 없는 터에 GS건설시 유사시 계열 지원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이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 시장에 떠돌고 있는 GS건설 유동성 위기설에 계속해서 힘이 실리는 것도 그룹의 지원 여부가 명확치 않아서다.


GS그룹의 지배구조를 살펴보면 지주사인 GS와 GS건설은 지분 관계가 없다. GS그룹 계열사들도 GS건설 지분을 가지고 있지 않다.


지배구조상 GS그룹과 GS건설은 직접적인 연결고리가 없지만, 공정거래법상으로 두 회사는 하나다. 허창수 회장이 GS건설의 최대주주이면서 동시에 지주사 GS의 최대주주이기도 해서다. 현행법은 동일인이 2개 이상 법인의 일정 지분을 보유 중일 경우 '계열'로 묶고 있다.


덕분에 GS건설은 대기업 집단의 건설사로 분류되고 신용등급 평정에 있어서도 GS그룹 계열사라는 수혜를 누리고 있다. 한국신용평가의 경우 GS건설 등급 평정의 평가요소에 GS그룹의 유사지 지원 가능성을 반영해 한 단계 더 높은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한국신용평가 관계자는 "GS그룹의 우수한 대외신인도와 지원 여력, 계열사들과 사업적 연계성, 과거 지원실적 등을 고려할 때 GS건설에 대한 유사시 지원 가능성이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뚜렷한 지분 관계가 없기 때문에 GS건설이 그룹의 지원을 받기 위해선 까다로운 절차와 복잡한 이해 관계 등을 극복해야 한다.


GS건설 자체적으론 유사시 허 회장과 주요주주인 허 회장의 6촌이내 혈족들의 사재 출연 정도를 기대할 수 있다.


GS건설은 허창수 회장(지분 5.95%)을 최대주주로, 허씨 오너 일가가 주요 주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허 회장 지분을 포함, 특수관계인 지분은 모두 23.64%다. 지분 5% 이상을 보유 중인 국민연금이 2대 주주이지만, 주요주주는 아니다.


그나마 다행인 건 GS건설의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 중 15명이 GS 주주라는 점이다. 허 회장을 포함, 오너 일가가 가지고 있는 GS 지분율은 20% 선에 달한다. 회사간 지분 관계는 없지만 혈연 관계가 얽혀있다보니 간접적으로 그룹 차원의 지원을 이끌어 낼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GS 역시 다른 주주들의 이해관계도 있는 만큼 다른 대기업 계열 건설사와 같은 직접적이고 파격적인 지원을 기대하기 힘들 거란 지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GS건설은 신세계나 롯데처럼 유사시 모기업 및 모그룹의 파격적인 지원을 기대하기는 힘든 지배구조를 갖고 있다" 며 "혈연 관계에 따른 지원을 기대할 수 있으나 규모 면에서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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