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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車 반도체 퀄컴과 맞손…이재용 회장 글로벌 네트워크 주효

  • 송고 2024.08.28 11:04 | 수정 2024.08.28 11:05
  • EBN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퀄컴 차세대 차량용 솔루션 위해 맞춤 제품 개발·적기 공급

올해 하반기 차량용 차세대 D램 LPDDR5 공급 예정

"이재용 회장 폭넓은 글로벌 네트워크 주목"

ⓒ삼성전자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차량용 반도체 분야에서 퀄컴과 첫 협력에 들어간 가운데, 이 과정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숨은 조력이 있었다는 평이 나온다.


그동안 폭넓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 미래 먹거리를 발굴해 온 이 회장이 삼성의 고객사 확보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대형 차량용 솔루션 업체인 퀄컴을 고객사로 맞은 삼성전자는 해당 시장에서 입지를 넓힌다는 구상이다.


28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퀄컴의 프리미엄 차량용 플랫폼인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 솔루션에 탑재되는 차량용 메모리 LPDDR4X에 대한 인증을 획득하며 제품 공급을 시작했다.


차량용 반도체 분야에서 퀄컴과의 첫 협력으로, 삼성전자는 LPDDR4X를 글로벌 완성차 및 자동차 부품 업체 등에 장기 공급할 수 있게 됐다. 퀄컴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 솔루션에 제공해 프리미엄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시스템을 지원한다.


또 삼성전자는 연내 양산 예정인 차량용 D램 'LPDDR5'도 퀄컴향(向) 공급을 확정지었다. 이 제품은 차세대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에 탑재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경쟁력 있는 메모리 설계 및 제조 역량을 기반으로 고객에 최적화된 차량용 D램·낸드 제품 라인업을 구축한 셈이다.


차량용 반도체 시장은 자율주행차 시장이 개화하면 고객 수요가 가파르게 늘어날 전망이다. 순수 내연차 1대에 탑재되는 반도체 칩은 200~300개지만 전기차는 1000개 이상, 자율주행차는 2000개 이상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현덕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상품기획실 상무는 "퀄컴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전장 업체를 장기적으로 지원하는 것은 물론 성장하는 차량용 반도체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

이러한 결과물을 놓고 일각에서는 폭넓게 다져온 이 회장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회장은 미래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을 선점하고 먹거리를 확보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 왔다.


이 회장은 지난 6월 북미 출장길에 올라 현지 빅테크 기업 대표들과 회동을 통해 미래 사업을 구상한 바 있다. 특히 미국 새너제이 소재 삼성전자 DSA에서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사장 겸 CEO를 만나 △AI 반도체 △차세대 통신칩 등 새롭게 열리는 미래 반도체 시장에서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앞서 이 회장과 크리스티아노 아몬 CEO는 지난해 3월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개발포럼(CDF, China Development Forum)'에도 함께 참석해 친분을 과시하며 다양한 분야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중장기 협력 방안을 타진한 바 있다.


퀄컴은 뛰어난 무선 연결성과 고성능을 갖춘 저전력 컴퓨팅과 온디바이스 인텔리전스 분야의 선두 기업이다. 삼성전자와 퀄컴은 오랜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퀄컴은 삼성 모바일 제품에 최첨단 스냅드래곤 플랫폼을 탑재 했으며, 최근에는 AI PC 및 모바일 플랫폼으로 협력 범위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재계 한 관계자는 "이재용 회장의 경우 남다른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주력 사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려 가고 있다"며 "최근 들어 삼성이 퀄컴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를 사들여 오기만 하는 입장이었는데, 간만에 퀄컴을 고객사로 맞은 만큼 의미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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