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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부가가치 UHP 타이어···3社 2Q도 실적 청신호?

  • 송고 2024.07.17 05:31 | 수정 2024.07.17 05:32
  • EBN 박성호 기자 (psh@ebn.co.kr)

3사 1~5월 타이어 수출 판매 전년 대비 6.6% 증가

고인치·전기차 타이어 등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

증권사, 2Q 3사 영업익 전년비 60% 이상 증가 전망

[제공=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제공=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국내 타이어 3사가 고성능(UHP) 타이어 판매 확대로 2분기 실적에 청신호가 켜졌다. 3사는 19인치 이상 타이어, 전기차 증가 트랜드에 따라 발 빠르게 신제품을 선보였다. 이에 타이어 판매 확대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3사의 기술력이 인정받으면서 타이어 수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다소 고전할 것으로 예고된 하반기에도 호실적을 이어갈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7일 타이어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 금호타이어, 넥센타이어 등 3사의 1~5월 타이어 판매량은 총 3656만개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수치다.


타이어 3사 역시 침체된 내수 대신 수출로 활로를 찾는 모양새다. 같은 기간 3사의 내수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한 889만개로 집계됐다. 반면 수출은 같은 기간 대비 4.2% 증가한 2767만개를 기록하며 상승 곡선을 그렸다.


그중에서도 승용차용 타이어 판매가 큰 폭으로 늘었다. 1~5월 수출 중, 승용차용 타이어 판매량은 2332만개로 전년 동기 무려 6.6% 뛰었다. 주요 수출국인 미국의 상반기 신차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늘었음을 고려하면 주목할 만한 수치다.


업계는 3사가 SUV용 고인치, 고성능 전기차 증가 트랜드에 발맞춰 신제품을 선보인 전략이 주효했다고 본다. 한국타이어가 글로벌 최초로 풀라인업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을 선보인 데 이어, 금호타이어도 전기차 타이어 브랜드 ‘이노뷔’를 출범했다. 넥센타이어 또한 타이어 전시회에서 전기차용 타이어 신제품을 전시하며 시장 공략에 나선 바 있다.


타이어 업계가 시장 선점을 중시한 이유는 타이어 판매 구조에 있다. 예로 완성차 제조사는 신차를 연구개발할 때 타이어 제조사와 신차용 타이어(OE) 공급 계약을 체결한다. OE 타이어 공급이 늘면 브랜드 이미지 및 소비자 선호도가 상승하면서 교체용 타이어(RE) 판매량도 늘어나는 구조다. 타이어 3사가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를 선보이며 공격적 마케팅을 펼친 이유다.


고부가가치 제품 확대가 늘어난 것으로 추정되면서 타이어 3사의 2분기 실적도 긍정적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2분기 한국타이어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2조3249억원, 4017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2.7%, 61.8% 증가한 수치다. 또한, 증권사는 2분기 예상 영업이익을 4150억원으로 제시하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금호타이어 역시 2분기 매출 1조1000억원, 영업이익 1600억원을 기록할 것이란 분석 등 가이던스를 웃도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천연고무 등 타이어 원재료와 타이어 운임비 확대로 타이어 업계가 하반기부터 고전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상황이다. 운임지수 지표인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3월 말 1730선에서 현재 2배 이상 뛰었다. 타이어 가격의 30%가량을 차지하는 고무 가격은 2분기에 최고점을 찍었다.


원자재가 상승으로 부담이 늘어났지만, 수출 폭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은 하반기 긍정 요인이다. 3사는 올해 전기차 타이어 판매 비중 확대를 목표로 내거는 등 수익성 제고를 목표로 내건 바 있다. 이에 3사는 고부가제품 수출, 현지 공장 생산 확대를 통한 운임 원가 절감 등으로 리스크 관리를 꾀할 것으로 보인다.


조희승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고무가격 상승과 운임비 상승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기 시작했다. 천연고무 가격은EUDR 규제, 공급 축소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구매처 다변화와 재고 확충으로 대응했음에도 6월부터는 투입원가도 점차 상승세로 전환되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2분기까지는 여전히 낮은 투입원가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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