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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은행, 포용금융 늘리니 깡통대출에 발목

  • 송고 2024.08.26 14:49 | 수정 2024.08.26 15:02
  • EBN 김민환 기자 (kol1282@ebn.co.kr)

인터넷은행 무수익여신 전년比 40%↑

깡통대출 증가에 대손충당금 부담↑

소상공인 CSS 고도화로 리스크 관리

ⓒ각 사

ⓒ각 사

인터넷전문은행이 고금리 장기화와 경기 부진 여파로 이른바 ‘깡통대출‘로 불리는 무수익여신이 눈에 띄게 늘었다.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에 이어 중·저신용대출 비중 목표치도 초과 달성하면서 포용금융까지 눈을 돌렸지만 건전성 문제에 발목잡힐 우려가 커졌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의 상반기 기준 무수익여신은 401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2868억원 대비 39.9% 증가한 규모다. 지난해 말(3547억원)과 비교해도 13%가량 증가했다.


무수익여신이란 대출금 중 3개월 이상 연체된 여신과 채권재조정, 법정관리·화의 등으로 이자수입이 전혀 들어오지 않는 여신을 말한다.


이자 수익이 일절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금융권에서는 무수익여신을 고정이하여신보다 더 악성 채무로 취급한다.


각 사별로 보면 카카오뱅크의 상반기 무수익여신 잔액은 1986억원으로 전년 동기 1415억원 대비 40.3% 늘었다. 가계대출과 기업대출의 무수익여신은 각각 1912억원, 74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대출에서 무수익여신이 차지하는 비율은 카카오뱅크가 0.47%로 전년 0.42% 대비 0.05%p 늘었다.


같은 기간 케이뱅크는 1453억원에서 2027억원으로 39.5% 늘었다. 가계대출 무수익여신이 1944억원, 기업대출은 82억원을 기록했다.


케이뱅크의 무수익여신 비율은 지난해 상반기 1.15%에서 1.29%로 증가했다.


아직 반기 실적을 발표하지 않은 토스뱅크의 경우 1분기 기준 무수익여신 잔액은 1389억원으로 전년 대비 431억원 늘었으며, 무수익여신비율은 1.00%다.


올해 들어 깡통대출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대손충당금 부담도 커지고 있다. 상반기 카카오뱅크의 대손충당금 잔액은 4425억원으로 전년 동기 3276억원 대비 1149억원 늘었으며, 케이뱅크는 3190억원으로 전년 대비 895억원 증가했다.


깡통대출이 늘고 있는 것은 인터넷은행이 포용금융 확대를 위해 일반 중·저신용자뿐만 아니라 개인사업자 등 소상공인 대출도 크게 늘린 영향이다.


상반기 기준 카카오뱅크의 중·저신용대출 비중은 32.5%, 케이뱅크는 33.3%로, 지난해 말 대비 각각 2.1%p, 4.2%p 늘었다.


고금리 장기화와 경기 부진에 기준금리 인하가 지연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지난해부터 개인사업자 등 소상공인의 경영난이 지속되고 있어 건전성 관리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인터넷은행들은 지속적인 신용평가모형(CSS) 고도화를 통해 리스크를 관리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올해 들어서는 개인사업자 등 소상공인 특화 모형 개발과 고도화를 통해 리스크 관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가계부채 관리 기조가 강화되면서 당분간은 담보대출 등과 같은 우량 대출을 늘리는 방식으로 포트폴리오와 건전성을 관리하기 어려워졌다"며 "포용금융을 지속하기 위해 충당금을 충분히 쌓고, CSS 고도화를 통해 리스크를 관리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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