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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원 푸본현대생명 대표 4연임…포트폴리오 확보·수익성 증대 과제

  • 송고 2024.08.26 15:51 | 수정 2024.08.26 15:58
  • EBN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연금보험 중심에서 보장성 보험으로…포트폴리오 다각화로 체질 개선

공격적 자본확충으로 한국시장 점유 의지 확인…안정적 CSM 확대는 과제

ⓒ푸본현대생명

ⓒ푸본현대생명

이재원 푸본현대생명 대표가 4연임에 나선다. 흑자전환으로 체질 개선에 성공했고 연금보험 중심이던 상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이번에 연임하면 이 대표는 10년 가까이 푸본현대생명을 이끌게 된다. 대만 푸본생명은 최근 몇년 간 자본 확충을 지원하는 등 이 대표에 대한 신뢰와 한국 시장 선점에 대한 의지를 보여줬다. 본격적인 보험계약마진(CSM) 확대와 건전성 개선이 이 대표의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푸본현대생명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21일 회의를 열고 이 대표를 최고경영자(CEO) 후보로 추천했다. 내달 12일 임시주주총회에서 4연임을 확정한다.


이 대표는 KB생명, 삼성화재, ING생명, 현대카드 등을 거쳐 2014년 푸본현대생명의 전신인 현대라이프에 합류한 지 3년여 만에 2017년 대표로 선임됐다. 2018년 9월 푸본현대생명 출범과 함께 대표이사로 재선임됐고 2021년 9월에도 연임에 성공해 올해 대표이사 취임 8년차다.


이사회는 "보험 은행 캐피탈 등 금융사에서 21년 간 몸담은 금융 전문가"라며 "급변하는 대내외 경영 환경의 변화 속에 새회계기준(IFRS17), 신지급여력제도의 안정적인 도입과 사업 구조의 재편 등 푸본현대생명의 성장을 이끌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업계에서는 이 대표의 리더십과 대만 금융그룹 특유의 CEO 장기 선임 문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고 있다. 임추위 전부터 이 대표의 연임이 유력하다는 전망이 많았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대만계 금융사들은 한번 신뢰가 생기면 수장을 잘 바꾸지 않는 문화가 있다"며 "국내 진출해 있는 유안타증권 역시 CEO들이 연임해 오랜 기간 재임했는데 성과와 문화가 함께 작용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2012년 부터 지속됐던 적자 고리를 끊어내는데 성공했다. 푸본현대생명은 이 대표의 취임 초기 2018년 흑자로 돌아선 이후 안정적인 영업기반을 다져왔다.


올해 상반기 실적도 개선됐다.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272억원으로 전년 동기 207억원에 비해 31.4% 증가했다.


수익 개선세를 이어가기 위해 연금보험 중심에서 건강보험을 강화해 보험계약마진(CSM)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상반기 '푸본현대 행복리턴 건강보험'에 이어 지난 7월 출시한 '건강보험 마이픽'이 대표적이다. 올해 들어 보험대리점(GA)을 통한 보장성 보험 판매에 힘을 주는 추세다.


푸본이 강점이 있는 연금보험은 시장 자체가 위축되고 있는데다가 IFRS17 하에서 CSM 확대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암 진단금 최대 2억원, 통원비는 최대 80만원까지 지급하는 등 업계 평균 보다 보장금액이 높은 상품으로 승부수를 뒀다.


하지만 아직 CSM은 타사 대비 여전히 낮은 수준이고 지급여력비율도 금융당국 권고치에 못 미치고 있는 만큼 이 대표의 새 임기 중 주요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푸본현대생명의 경과 조치 적용 전 킥스(K-ICS)비율은 192%로 200%에 육박하지만 경과 조치 전은 24%에 불과하다. 경과 조치는 일종의 유예기간이고 금융당국은 안정적인 보험금 지급을 위해 보험사들에 킥스 비율이 150% 이상을 유지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일단은 후순위채 발행이나 유상증자로 꾸준히 자본을 확대하는 중이다. 2018년 9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총 1조1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했고 올해 들어서는 지난 3월 500억원, 5월 1200억원의 후순위채를 발행해 가용자본을 확보한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대만 푸본의 한국 시장 확대 의지가 확인된 만큼 올해 푸본현대생명 과제는 채널 다각화와 상품 포트폴리오 개선을 통한 본격적인 CSM 확대가 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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