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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재확산에 ‘우울증’ 질환도 관심…치료제 주목

  • 송고 2024.08.26 14:28 | 수정 2024.08.26 14:54
  • EBN 김창권 기자 (kimck2611@ebn.co.kr)

우울증 치료 시장, 오는 2028년 4600억 수준 성장 예상

코로나 확진 후 우울감 호소 늘어난다는 연구 결과

부광·현대약품, 우울증 치료제로 시장 공략 나서

우울증. [제공=연합]

우울증. [제공=연합]

최근 종식된 줄 알았던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코로나 증상 외에 다시금 주목받는 질환이 있다. 바로 우울증으로 코로나19 시기 급속히 늘어난 바 있어 해당 질환에 대한 치료제도 주목받고 있다.


26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국내 우울증 치료 시장은 현재 약 4000억원에서 연평균 3.6% 성장해 오는 2028년에는 4600억원 수준에 달할 전망이다.


국내 시장 자체가 크지는 않지만, 해외로 확장하면 시장은 더 커질 수 있다. 특히 우울증은 모든 이들에게서 나타날 수 있는 질환으로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일상생활에도 지장을 주고 심각하면 생명까지 위협하는 질병이다.


앞서 코로나19가 확산하던 시기에는 일명 ‘코로나블루(코로나19+우울함의 합성어)’라는 용어까지 생겨나며 전염병 전파에 따른 사회활동 위축 등으로 인한 우울감을 호소하는 환자가 늘어난 바 있다.


국내외 여러 연구에서도 코로나19 감염 후 신경정신병적 합병증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다수 보고되고 있다. 실제 경희의료원 연구팀이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우울증, 불안, 불면증, 인지기능 장애 등의 신경정신병적 합병증을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감염 후 신경정신병적 후유증을 경험한 환자가 일반 인구 및 다른 호흡기 감염 환자보다 70% 높은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이처럼 우울감을 호소하는 이들이 증가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우울증 치료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제약사들이 급성장하는 우울증 치료제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새로운 기전으로 치료 효과를 높이거나 부작용을 줄인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먼저 부광약품은 지난 1일 조현병 및 제1형 양극성장애 우울증 치료제 신약 ‘라투다정(성분명: 루라시돈염산염)’을 의약품 보험급여 적용과 함께 출시했다. 라투다정은 미국·EU(유럽연합) 등 53개국에서 조현병 치료제로, 20개국에서 성인의 제1형 양극성 우울증 치료제로 허가받았다. 주성분인 루라시돈은 기존 우울증 치료제보다 체중 증가, 이상지질혈·고혈당증 등 대사계 이상반응이 낮은 것으로 보고됐다.


현대약품의 설트랄린 제제 계열 항우울제인 ‘설타린정’(성분명: 설트랄린)의 경우 설타린정 25mg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은 데 이어 용량을 높인 50mg과 100mg도 전문의약품으로 허가 받았다. 대상 적응증은 우울증, 성인 및 소아 강박장애공황장애,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사회불안장애 등의 치료제다.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 계열 항우울제로 성인의 우울장애 1차 치료 약물로 쓰인다.


이외에도 다수의 제약사들이 항우울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 2022년 대웅제약은 바이오벤처 뉴로라이브와 다중 표적 기반의 비마약성 우울증 치료 신약 ‘NR-0601’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NR-0601은 뉴로라이브가 보유한 약물 선별 플랫폼이 살아있는 뇌 조직에 전기 신호를 보내 신경세포의 반응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도출된 항우울제다. 다중 표적 작용기전을 갖고 있어 기존 모노아민계 경구 항우울제 치료제 대비 효과가 뛰어나다는 평가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우울감, 스트레스 등 정신건강에 취약한 현대인들이 늘어남에 따라 관리의 필요성도 대두되고 있다”며 “그전에는 우울증 치료제에 대한 체중증가나 졸림, 현기증 등 부작용을 걱정하는 분들이 많았지만, 최근 출시되는 제품들은 이런 부작용을 최소화하는데, 초점을 맞춰 개발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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