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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부진에…K건기식, 해외로 판로 넓힌다

  • 송고 2024.06.24 14:34 | 수정 2024.06.24 14:35
  • EBN 김창권 기자 (kimck2611@ebn.co.kr)

건기식 시장, 2030년 25조 규모 확대 전망

코로나로 관심 높아지자 경쟁도 한층 가열

글로벌 2위 시장된 중국, K제약 진출 박차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건강기능식품을 둘러보고 있다. [제공=연합]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건강기능식품을 둘러보고 있다. [제공=연합]

주요 건강기능식품(건기식) 제조사들이 국내 시장 침체가 이어지자 해외시장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특히 건기식 시장은 제약·바이오 업체를 비롯해 식품업계까지 진출하며 시장이 커졌지만, 그만큼 경쟁도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24일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건기식 시장은 현재 6조원 규모로 2019년부터 2022년까지 매년 5~10% 꾸준히 성장해 왔다. 오는 2030년에는 25조원 이상까지 커질 전망이다.


건기식 시장이 성장한 배경에는 지난 몇 년간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팬데믹을 지나며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이로 인해 건기식을 찾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시장이 켜졌기 때문이다.


문제는 건시식 시장이 커지자 제약사들을 비롯해 식품업계도 시장에 뛰어들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는 점이다. 식품업계에서는 대표적으로 KGC인삼공사가 기존 홍삼 제품에 더해 여성 건강 브랜드 ‘화애락’ 등을 선보이며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이외에도 hy, 풀무원, 매일유업, 대상 등 식품사들이 각자 건기식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건기식 시장이 과열되면서 제약사들은 국내 사업의 안정화를 바탕으로 해외로 진출해 사업 확대를 노리는 곳이 늘고 있다. 특히 중국이 주목되는데, 중국의 건기식 시장은 지난해 2197억 위안(약 41조원)으로, 미국에 이어 글로벌 2위 시장으로 꼽힌다.


이에 중국 진출에 나서는 업체도 점차 늘고 있는데, 먼저 일동제약그룹의 건강기능식품 사업 계열사인 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19~21일 개최된 중국 건강기능식품 박람회 ‘HNC 2024’에 참가해 자사 제품 등을 알리고 나섰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 공략은 물론, 글로벌 진출 확대를 위한 파트너십 강화 등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높여 나갈 방침”이라며 “시장 트렌드와 욕구 등을 반영한 맞춤형 소재 및 제품 개발, 현지 마케팅 등에 역량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노바렉스를 비롯해 한국콜마의 건기식 제조업자개발생산(ODM) 계열사인 콜마비앤에이치 등도 HNC 2024에 참여해 자사의 제품을 비롯해 다양한 시장 트랜드를 소개했다.


중국 시장에서의 영향력이 커질수록 실적개선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콜마비앤에이치의 실적을 보면 2020년 영업이익이 1092억원에서 지난해 303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반면 콜마비앤에이치의 중국법인인 강소콜마 매출은 올해 1분기 기준 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0.3%의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는 등 중국 시장 확대에 나서며 실적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도 콜마비앤에이치의 최대 고객사인 애터미가 중국에서 프로모션을 재개하면서 건기식 매출이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실적 성장이 이뤄질 것이란 전망했다.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콜마비앤에이치가 하반기에 국내는 가동률 상승에 따른 고정비 절감이 기대되며 해외는 중국을 포함한 동남아의 회복 및 러시아 고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연결 자회사인 콜마스크 및 강소콜마의 실적 턴어라운드도 연결 손익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이전에는 건기식 분야의 경우 일부 중소 제약사들이 대부분의 시장을 차지하고 있었는데, 건기식이 허가 품목으로 바뀌면서 대형 제약사들이 뛰어들며 시장이 확대됐다”며 “유통망도 기존에는 마트나 약국 등으로 한정돼 있었지만, 최근 온라인이나 커머스 등으로 다양해지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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