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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당뇨 시장 정조준…K바이오, 美 ADA 출격

  • 송고 2024.06.21 11:22 | 수정 2024.06.21 11:23
  • EBN 임서아 기자 (limsa@ebn.co.kr)

21~24일 세계 최대규모 국제학회 ‘미국당뇨병학회’ 열려

당뇨·비만 치료제 개발하는 한미약품·대웅제약 등 대거 참여

제약바이오 회사들, 연구개발 파이프라인에 비만 치료제 추가

[제공=픽사베이]

[제공=픽사베이]

K바이오가 고속 성장을 거듭하는 비만·당뇨 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이번에는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신약 연구 성과를 손에 들고 세계 최대 규모인 국제학과에서 기술력을 뽐낸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은 오는 24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올랜도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미국당뇨병학회(ADA)에서 비만·당뇨병 신약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매년 6월 개최되는 ADA는 세계 1만2000여명의 의사·보건의료 전문가들이 참여해 당뇨병·비만 등 대사질환 관련 최신 학술 지견 및 개정된 치료 지침을 공유하는 세계 최대규모의 국제학회다.


한미약품은 이번 학회에서 차세대 비만 치료 삼중 작용제(코드명 HM15275)에 대한 4건의 비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비만 모델에서 체중감량 효능에 대한 HM15275의 계열 내 최고 신약 잠재력과 그 작용 기전을 규명한 결과와 심혈관계 질환 모델에서 HM15275의 효능을 입증한 결과다.


한미약품은 HM15275는 현재 임상 3상 개발이 진행 중인 에페글레나타이드(GLP-1 단일제)의 혁신을 이어나갈 차세대 비만 신약 후보로 여기고 있다. HM15275는 장에서 분비되는 혈당과 식욕 조절 호르몬인 인크레틴 치료 약물이다.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와 위 억제 펩타이드(GIP), 글루카곤(Glucagon, GCG) 등 각각의 수용체 작용을 최적화해 비만 치료에 특화돼 있다. 부수적으로 다양한 대사성 질환에 효력을 볼 수 있도록 설계됐다.


대웅제약은 국산 당뇨병 치료 신약 ‘엔블로’(성분명 이나보글리플로진)의 임상연구 데이터를 발표한다. 이번에 발표될 연구 결과는 엔블로와 또 다른 당뇨병 치료제 ‘메트포르민’을 함께 사용한 병용 임상 3상에 대한 통합 분석 결과다.


연구 결과 엔블로는 신기능이 경도 감소한 환자에서 글로벌 최초 SGLT-2 억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 ‘다파글리플로진’ 대비 당화혈색소를 유의하게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당화혈색소는 당뇨병 관리에 있어 중요한 지표 중 하나다.


24주간 엔블로와 다파글리플로진의 당화혈색소 변화량을 측정한 결과 엔블로는 24주차에 경도 신기능 저하 환자에서 0.94%의 당화혈색소 감소율을 보였고 다파글리플로진은 0.77% 감소했다. 엔블로는 다파글리플로진보다 1.2배의 혈당강하 효과를 보였다.


동아에스티는 미국 자회사 뉴로보파마슈티컬스가 개발 중인 비만·MASH(대사이상 지방간염) 치료제 ‘DA-1726’의 전임상 연구 결과를 공개한다. 해당 약물은 GLP-1 수용체와 글루카곤 수용체에 동시 작용해 식욕억제와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고 말초에서 기초대사량을 증가시킨다.


프로젠은 핵심 파이프라인인 비만·당뇨 신약 후보물질 ‘PG-102’의 비임상 및 임상 결과를 공개한다. 프로젠은 지속형 다중타겟 플랫폼 기술인 ‘NTIG’을 이용해 비만·당뇨 치료제 PG-102를 개발하고 있으며 국내·외 제약·바이오기업들과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공동개발을 확대하고 있다.


비만·당뇨 시장 규모는 계속 커지고 있어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도 신약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이밸류에이트파마는 글로벌 비만 치료제 시장이 2028년 167억 달러(약 22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 관계자는 “전세계적으로 비만치료제 수요가 급증하면서 국내 제약바이오 회사들도 연구개발 파이프라인에 비만 치료제를 추가하고 있다”며 “글로벌 제약사들이 이미 비만·당료 치료제를 내고 있어 국내 기업들이 출시까지는 늦은감은 있지만 이 시장을 놓칠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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