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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2만원 절감”… 항공사, 9月 '유류할증료’ 인하

  • 송고 2024.08.24 00:00 | 수정 2024.08.24 00:00
  • EBN 김태준 기자 (ktj@ebn.co.kr)

국제유가 안정화…항공유 가격 하락

유류할증료 인하에 소비자 운임부담 완화

“9월 장거리 여행 수요 증가할 전망”

[제공=픽사베이]

[제공=픽사베이]

국내 항공사들이 오는 9월 항공권에 반영되는 유류할증료를 인하했다. 소비자의 운임 부담이 완화되면서, 항공사들은 오는 추석 연휴의 여행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3일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항공유 가격 정보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국제 항공유 평균가격은 배럴당 95.91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7월 최고 금액인 100.75달러와 비교해 4.84달러 감소한 수준이다.


유류할증료는 항공 운임에 부과하는 일종의 할증료다. 이를 통해 항공사는 국제 유가의 급등에 따른 손실을 보전한다. 항공유를 달러로 결제하는 항공사에게 국제 유가와 환율 변동은 수익성에 영향을 미친다.


최근 국제유가와 환율은 동시에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우선 국제유가는 하향 안정화 추세다. 서부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지난 16일 78.16달러에서 지난 22일 71.93달러까지 떨어졌다. 이스라엘-하마스의 휴전 기대감과 중국의 수요 둔화가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여기에 1400원대를 위협하던 원/달러 환율이 다시 1330원대로 내려왔다. 오는 9월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4분기에는 1290원 수준까지 내려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 같은 원화 강세와 항공유 가격 하락은 곧 항공사의 비용 감소로 이어진다. 특히 높은 해외 여행 수요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비용 감소는 항공사의 수익성 강화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유류비 부담을 덜어낸 국내 항공사들은 9월부터 유류할증료를 인하한다. 우선 대한항공은 9월 발권하는 국제선의 유류할증료가 편도 기준 1만6800원~12만3200원이 추가로 붙는다고 발표했다. 지난 7월 기준인 1만8200원~14만1400원보다 약 2만원 인하했다. 아시아나항공도 지난8월 최대 11만5000원 부과하던 유류할증료를 최대 10만1900원으로 인하했다.


LCC도 9월 유류할증료를 낮췄다. 제주항공은 노선 거리에 따라 최대 4달러를 인하한다. 한국~싱가포르 노선의 유류할증료는 지난 8월 33달러에서 오는 9월부터 29달러로 줄어든다. 진에어, 이스타항공, 에어부산도 비슷한 수준인 1~4달러를 인하했다. 티웨이항공은 최대 1만2900원, 에어프레미아는 최대 1만5600원의 유류할증료 인하를 공지했다.


다만, 국제 유가가 4분기에 다시 오를 가능성이 있어 유류할증료도 다시 인상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지정학적 위험 완화 가능성이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지만, 부족한 공급으로 하반기 여유분이 많지 않아 국제 유가는 상승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당장 유류할증료 부담이 줄어들면서 견조한 해외 여행 수요는 9월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추석 연휴가 포함돼 있어 가족 단위 장거리 여행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유류할증료 인하로 소비자의 운임 부담이 완화되면서 오는 9월 장거리 여행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10월에도 연휴가 많아 높은 여행 수요는 연말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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