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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작은 차' 선입견 깬 현대차 '캐스퍼EV', 공간편의·성능 반전 매력

  • 송고 2024.08.24 00:10 | 수정 2024.08.24 00:10
  • EBN 조재범 기자 (jbcho@ebn.co.kr)

작은 車 얕보다 큰 코… 성능, 운전 재미까지 다 있다

기존 내연차 대비 차체 키워 공간·실용성 높여

페달 오조작 방지기능 PMSA 시현 '눈길'

ⓒ현대자동차차

ⓒ현대자동차차

'경형? 소형? 고정관념을 깨다'


이제는 작은 차에 대한 선입견을 버릴 때가 된 듯 하다. 지난 21일 경기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만나 본 현대자동차의 '캐스퍼 일렉트릭'이 그 주인공이다.


차량 내부는 물론 성능, 운전 재미까지 캐스퍼 일렉트릭은 소형차로 느낄 시간을 주지 않는다. 소형차의 단점을 줄이고 장점은 극대화했다는 현대차의 노력이 엿보이는 제품이다.


캐스퍼 일렉트릭을 기존 내연차 캐스퍼로 생각하면 외관부터 당혹감을 준다. 기존 캐스퍼보다 길이(전장)를 230mm 늘렸을 뿐인데 몸집은 훨씬 크게 보인다.


전면부는 크게 뜬 눈을 연상시키는 귀여운 외모를 유지하면서도 현대차 EV 모델만의 차별화된 디자인 요소인 픽셀 그래픽을 적용해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자아냈다.


측면부는 픽셀을 형상화한 휠 디자인을 적용해 강인한 느낌을 줬으며 리어 도어 핸들부에 새겨진 로봇 표정의 뱃지는 캐스퍼만의 개성을 더했다.


실내는 한층 넓어졌다.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하기 위해 내연기관 모델대비 휠베이스가 180mm 늘어나면서 후석 공간과 러기지 공간을 넓힌 효과다.


100kg이 넘는 거구의 남성이 운전석에 앉아도 불편함을 느끼지 못할 정도다. 답답할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개방감이 높고 전고도 높아 머리 위쪽도 공간도 여유로웠다. 적재 공간도 넉넉해졌다. 뒷좌석을 앞으로 밀면 최대 351L까지 공간을 확보할 수 있어 '차박'(차에서 숙박)이 가능할 정도다. 기존 내연차보다 실용성이 대폭 개선됐다는 방증이다.

ⓒ현대자동차차

ⓒ현대자동차차

본격적으로 주행을 시작하면 캐스퍼 일렉트릭 매력에 더욱 빠지게 된다. 소형차를 넘어선 승차감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경기도 고양시에서 파주시에 이르는 왕복 62㎞ 구간을 달리는 동안 중형 승용차 못지 않게 소음과 진동에 대한 불쾌감은 느끼지 못할 정도였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49kWh의 NCM 배터리를 탑재해 315km에 달하는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를 확보했다. 충전은 30분만에 배터리 용량 10%에서 80%까지 가능하다.


초반 토크가 강한 전기차의 특성상 툭툭 튀어 나가는 전기차 특유의 주행감도 찾을 수 없었다. 오히려 부드럽지만 빠르게 속도가 붙었다. 시속 100㎞ 이상으로 속도를 높여도 풍절음은 거슬리지 않고 운전을 방해할 정도는 아니었다.


스마트 회생 시스템도 매력적이다. 이를 통해 속도가 붙은 상태에서 따로 브레이크를 밟지 않아도 앞차와 가까워지자 알아서 속도를 조절해 줘 운전의 피로감이 덜했다.


스마트 회생 시스템은 전방 교통 흐름, 운전자 감속 패턴 등을 바탕으로 회생제동량을 자동으로 조절해 효율성과 주행 편의를 향상하는 전기차 주행 특화 사양이다. 감속이 필요할 때는 회생제동으로 에너지를 회수해 주행 효율을 높인다.


이와 함께 이날 행사에서는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Pedal Misapplication Safety Assist, PMSA) 기술 시연이 이뤄졌다. PMSA는 ▲전후방 1미터 내에 장애물이 있는 정차 상황 ▲정차 후 출발하는 저속 주행 상태에서 가속 페달을 빠르게 깊게 밟는 상황에서, 이를 운전자 의지와 상관 없는 페달 오조작으로 판단하고 구동력과 제동력을 제어해 충돌을 막는 기술이다.


이 기능은 가속 페달을 최대한 밟은 상태로 100%까지 도달 시간이 '0.25초' 이내일 경우에만 작동한다. 실제 이날 차량 앞에 장애물이 있는 상태에서 운전자(시연자)가 엑셀러레이터를 힘껏 밟자, 계기판에 경고등이 들어오며 동작이 멈춰섰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서울시 기준 보조금을 받으면 2300만원대 구매가 가능하다. 일부 지역에서는 1900만원대에도 구매가 가능하다.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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