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봇물 터진 K-바이오 ‘기술수출’…兆단위 ‘잭팟’도

  • 송고 2024.06.24 11:02 | 수정 2024.06.24 11:03
  • EBN 임서아 기자 (limsa@ebn.co.kr)

상반기 7건 기술수출 계약…6윌만 3건

1조 이상 2건, 총 4조…하반기도 ‘기대’

[제공=픽사베이]

[제공=픽사베이]

K-제약·바이오의 ‘기술수출’이 봇물 터진듯이 쏟아지고 있다. 상반기에만 조단위 ‘잭팟’ 기술수출이 2건이나 나온 만큼 하반기에도 성과가 이어질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기술수출 계약은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주요 수익원 중 하나인 동시에 글로벌 기업에게 연구성과를 인정받았단 뜻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기술수출은 매출 이익과 글로벌 역량 강화에 있어 필수적인 요건으로 여겨진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기준 올해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기술수출 계약은 7건이 성사됐다. 계약 규모가 1조원을 넘긴 건은 2건이며, 이달에만 총 3개의 기술수출 계약이 이뤄졌다.


올해 가장 규모가 큰 건은 6월에 성사된 아이엠바이오로직스·HK이노엔·와이바이오로직스 3사가 공동으로 계발한 OX40L항체와 TNF-α(종양괴사인자-α) 타깃 이중항체 신약 후보물질 ‘IMB-101(OXTIMA)’이 미국 신약 개발 전문 기업인 ‘내비게이터 메디신’에 이전된 계약이다.


계약 규모는 계약금 2000만 달러(한화 약 276억원)를 포함해 총 9억4000만 달러(한화 약 1조3000억 원)이다. 이번 기술이전 계약은 아이엠바이오로직스 주도 아래 성사됐다.


IMB-101은 OX40L항체와 TNF-α를 동시에 타깃해 주요 염증성 사이토카인과 T-세포를 동시에 제어하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이중항체 후보물질이다. 해당 후보물질은 2016년 착수한 HK이노엔과 와이바이오로직스의 공동연구로 확보했다.


이달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연달아 기술이전 계약이 이뤄지고 있다. 지놈앤컴퍼니는 스위스 소재 제약사 디바이오팜에 항체-약물접합체(ADC) 물질 ‘GENA-111’을 기술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GENA-111은 새로운 질환 유발 단백질 ‘CD239’를 표적하는 ADC용 항체다.


반환의무 없는 선급금은 500만 달러(68억8250만원)이며 개발·상업화 단계별 성공 시 받을 수 있는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을 포함한 총 계약금액은 4억2600만 달러(5863억8900만원)다.


에이프릴바이오는 미국 신약 개발 기업 에보뮨에 자가 염증 질환 치료 후보물질 ‘APB-R3’을 기술 수출했다. 계약 규모는 선급금 1500만달러(약 207억원)와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를 포함해 총 4억7500만달러(약 6550억원)다.


APB-R3는 이르면 내년 상반기 아토피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 2상에 돌입할 계획이다. 에이프릴바이오는 임상 1상에서 해당 물질의 안전성을 확인했다. 이번 계약은 두 번째 기술 수출로, 지난 2021년 덴마크 제약사 ‘룬드벡’에 자가면역질환 치료 후보물질 ‘CD40L’ 기술을 이전한 바 있다.


1~5월에는 LG화학·알테오젠·넥스아이·아리바이오 등의 기술수출이 있었다. 이 가운데 가장 큰 건은 아리바이오가 기술수출 건이다.


아리바이오는 3월 중국 제약기업에 경구용 치매치료제 ‘AR1001’를 약 1조200억원에 기술수출했다. 이번 계약은 지놈앤컴퍼니 신규 타깃 항암제 분야에서 첫 기술수출이다.


제약·바이오 기업 기술수출 건수는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기술수출 건수는 총 16건, 계약금은 6조2559억원을 기록했다. 2023년에는 총 21건, 7조7074억원을 나타냈다.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최근 기술수출에 열을 올리고 있는 만큼 하반기에 계약 건수가 늘어날 수 있단 기대가 나온다. 올해 상반기에만 4조원이 넘는 기술수출 계약이 성사됐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신약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10년이 넘는 시간과 막대한 비용이 필요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자금력이 부족한 바이오벤처에서 기술 이전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며 “기술 이전을 통해 수익을 얻고 이후 연구개발에 필요한 자금을 충당하는 형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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