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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C, 기업유치로 틈새공략…‘르노삼성은 에어부산, 다음은 진에어 탄다’

  • 송고 2014.02.05 09:45 | 수정 2014.02.05 09:46
  • 이대준 기자 (ppoki99@ebn.co.kr)

에어부산, 지난해 기업우대 판매가 전체의 30% 차지

탑승실적에 따라 최대 25%까지 할인 혜택 제공

ⓒ에어부산

ⓒ에어부산

저가항공사(LCC)들이 기업우대 프로그램을 통해 판매 확대에 나서고 있다. 특히 에어부산은 항공권 판매의 30% 정도를 기업 유치를 통해 창출하고 있어, 가장 잘 특화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5일 에어부산, 진에어, 이스타항공 등 국내 LCC업계에 따르면 저가항공사들이 기업우대 프로그램을 실시하면서 안정적인 고객 확보 및 매출 증가, 인지도 상승이라는 1석3조의 효과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우대 프로그램을 가장 먼저 시작한 국내 저가항공사는 진에어이다. 진에어는 2009년 3월부터 시행했다. 이어 에어부산이 2009년 9월, 이스타항공이 2011년 3월부터 실시하고 있다.

가장 활성화된 곳은 에어부산이다.

에어부산은 현재 1만5천여개 기업을 회원으로 유치했다. 삼성과 현대기아차, LG, SK, 롯데, CJ, 두산그룹 등 대기업들도 포함됐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지난해 항공권 판매의 약 30%를 기업우대 프로그램을 통해 창출했다”며 “매출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어부산은 반기별 탑승실적을 평가해 A~D등급으로 나눠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A등급인 경우 주중에는 25%, 주말에는 20% 할인이 이뤄진다. 또 출장 등 비즈니스 목적 이외에도 개인적으로 사용이 가능해 기업 입장에서는 복리 후생 효과도 있다.

특히, 부산~김포 노선이 기업우대 프로그램에서 가장 인기가 높다. 부산에 공장이 있는 르노삼성자동차가 VIP 고객이다.

르노삼성은 지난해에만 에어부산을 4천300회 이용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에어부산의 기업우대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KTX를 이용하는 것보다 비용은 큰 차이가 없는 대신에 시간은 더 절약된다”고 말했다.

진에어도 큰 비중은 아니지만 기업우대 프로그램을 통해 매출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진에어는 약 6천300개 기업을 유치했다.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다음커뮤니케이션, 삼성전자, 현대차 등이다.

눈길을 끄는 부분은 대기업을 제치고 다음커뮤니케이션이 가장 비중이 높다는 점이다.

진에어 관계자는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제주도에 본사가 있어 기업우대 프로그램을 많이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도를 기점으로 한 제주항공이 기업우대 프로그램을 실시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진에어가 그 수혜를 입은 것으로 추정된다.

진에어는 기업우대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해 약 2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진에어는 최초 가입 시 주중과 주말, 성수기 및 비수기에 상관없이 10% 할인을 제공한다. 전년 탑승실적에 따라 최대 20%까지 할인 혜택을 주고 있다. 회원에 가입한 기업의 임직원 및 직계 가족도 적용이 된다.

이스타항공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등 총 890개 기업을 회원으로 유치하고 있다. 국내선에 한해서만 시행하고 있으며, 지난해 약 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업계에서는 저가항공사들이 기업우대 프로그램을 통해 안정적인 매출처를 확보하는 동시에 인지도 상승 등의 효과를 얻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제주항공과 함께 티웨이항공은 특별한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 아직 기업우대 프로그램을 실시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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