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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실적 따라 K-반도체 희비"… AI 슈퍼칩 '블랙웰' 출시 언제?

  • 송고 2024.08.28 14:19 | 수정 2024.08.28 14:22
  • EBN 김채린 기자 (zmf007@ebn.co.kr)

한국시간으로 29일 새벽 올해 2분기 실적 발표 예정

앤비디아, AI 반도체 시장서 80% 이상 점유율 차지

AI 칩 로드맵 및 블랙웰 출시 지연 루머 입장 나올까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엔비디아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엔비디아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 왕좌를 유지하고 있는 엔비디아가 28일(현지시각, 한국시간 29일 새벽) 올해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기업들도 덩달아 긴장한 모양새다. 특히 엔비디아에 많은 물량을 공급 중인 SK하이닉스의 경우 엔비디아의 블랙웰 출시에 따라 HBM 판매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이번 실적 발표가 중요하다.


28일 반도체 및 전자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번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최근 지연 논란이 발생한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슈퍼칩 블랙웰의 차세대 모델 출시 지연 여부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슈퍼칩 블랙웰은 최근 해외 현지 언론 등을 통해 블랙웰 GB200 시제품에서 설계 결함이 발견, 출시 시점이 내년 1분기로 지연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일각에서는 1분기로 출시 시점이 지연되면서 구글 등의 고객사에 통보를 마친 상태라는 보도도 나왔다. 당초 GB200의 출시 시점은 올해 중이었다.


GB200은 엔비디아의 슈퍼칩 제품으로 엔비디아는 이번 실적 발표를 통해 시장 우려를 차단할 가능성이 높다. 일각에서는 AI 시장 전반에 대한 거품론이 제기되기도 한 만큼, 이날 실적 발표를 통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을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젠슨 황 CEO 등의 경영진이 직접 연사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엔비디아는 이번 실적 발표를 통해 보다 고도화된 차세대 AI 칩의 로드맵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이 이번 실적 발표를 예의주시하는 이유다. AI 칩 로드맵에 따라 HBM 공급 규모도 변할 수 있어서다. 엔비디아의 AI칩 수요 전망치는 SK하이닉스의 HBM 매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삼성전자도 엔비디아 납품을 위해 현재 5세대 HBM(HBM3E)의 퀄테스트(품질 검증)을 진행 중이다.


엔비디아는 현재 AI 반도체 시장에서 8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점유율이 큰 만큼 국내 메모리 반도체 기업에 끼치는 영향도 막대하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와 긴밀한 협력을 유지하면서 4세대 HBM(HBM3)를 독점 공급했다. 5세대 HBM인 HBM3E 8단 제품은 가장 먼저 납품을 시작했다.


SK하이닉스의 HBM 매출은 올해 2분기 전기 대비 80% 이상 성장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로는 25% 증가한 수치다. 전체 D램(DRAM) 매출 가운데 HBM이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한 자릿수에서 올해 두 자릿수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칩 블랙웰에 탑재되는 HBM3E 12단 제품도 SK하이닉스가 납품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의 양산 시점은 올해 4분기로 알려졌다.


다만 최근 엔비디아의 블랙웰 출시 지연 루머 확산이 변수로 떠올랐다. 앞서 엔비디아는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출시 지연설에 대해서는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일각에서는 삼성전자의 퀄 테스트 통과 여부 발표 가능성도 제기된다. 젠슨 황 CEO는 올해 6월 대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삼성전자의 HBM 제품 발열 문제 발생에 따른 퀄 테스트 미통과 보도와 관련해 "아직 (테스트가) 끝나지 않았을 뿐"이라며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고 직접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외신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HBM3E 8단 퀄 테스트 이달 초 완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12단 제품의 테스트는 진행 중인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AMD 등에 HBM을 공급 중이다. 다만 HBM 시장에서 왕좌를 차지하고 있는 엔비디아에 대한 납품은 아직인 상황이다. 이번 HBM 퀄 테스트가 통과될 경우 삼성전자의 납품 로드맵도 확장세에 접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류영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의 실적은 앞서 실적을 발표한 공급사들의 상황을 감안할 경우 긍정적일 것"이라며 "시장이 주목하는 부분은 가이던스 성장률과 블랙웰 관련 코멘트다"고 설명했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은 엔비디아의 실적 서프라이즈를 당연한 결과로 생각하고, 이미 그 너머를 보는 형국"이라며 "실적 서프라이즈 여부도 중요하지만, 블랙웰과 루빈(블랙웰 다음 세대 AI 칩)으로 이어지는 로드맵과 이를 통한 시장 지배력 유지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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