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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반도체 '차이나 러브콜'...삼성·SK하이닉스 반색

  • 송고 2024.08.27 11:01 | 수정 2024.08.27 14:01
  • EBN 김채린 기자 (zmf007@ebn.co.kr)

중국, HBM 5세대 등 첨단 제품 접근 어렵지만…HBM2 제품 확보 '총력'

자체 HBM 개발 착수할까… 올해 상반기 삼성·SK하이닉스 中 매출 '껑충'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각 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각 사

미중 갈등 격화에 중국이 반도체 산업 부문에서 미국의 강도 높은 제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인공지능(AI) 분야 기술력 확보를 위해 한국산 고대역폭메모리(HBM) 비축을 지속하고 있다. 현재 중국은 HBM 인기 품목군인 5세대 첨단 제품 등에 대한 접근은 어렵지만, HBM2 이상 제품 확보 등을 통해 자체 HBM 개발에도 착수한 상황이다.


삼성전자 36GB(기가바이트) 12단 HBM3E ⓒ삼성전자

삼성전자 36GB(기가바이트) 12단 HBM3E ⓒ삼성전자

27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공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주요 지역별 매출 현황 가운데 중국의 매출은 급증 추세다. 이 기간 삼성전자의 매출 가운데 중국 매출은 32조3452억 원에 육박한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17조8080억 원 대비 약 2배 증가한 수치다. HBM 매출 기준으로는 3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 중국 매출도 지난해 상반기 3조8821억 원에서 올해 상반기 8조6061억 원으로 2배 이상 급증했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가 SK하이닉스의 주력 제품인 저전력 메모리 반도체를 사재기한 결과다. D램과 낸드 가격 상승도 매출 향상에 영향을 줬다.


중국 매출은 스마트폰, 가전 등의 제품군도 포함됐지만 대부분 반도체 중심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시장의 경우 타 국가와 달리 매출의 90%이상이 반도체다. 업계는 미국의 대중 제재 강화 전 중국인 AI 개발을 위해 메모리 반도체 사재기에 돌입하고, 중국 내 스마트폰 수요가 살아난 덕으로 보고 있다.


특히 중국은 최근 미국의 추가 반도체 제재 가능성이 제기되자 중국 기업을 중심으로 AI 필수품 중 하나인 HBM도 사들이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중국이 미국의) 추가 수출 제한에 대한 두려움에 AI용 칩과 메모리 재고 비축량을 대폭 늘리고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지난 24일 “중국 업체들은 새로운 규제가 발표되기 전 특정 제품을 비축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다”고 했다.


중국이 사재기 중인 HBM은 최신 버전이 아닌 구버전에 국한된 상황이다. 중국 시장에 들어가는 HBM은 이전 세대 제품인 HBM2E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이 마저도 수량은 넉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 HBM3E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HBM3E ⓒSK하이닉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중국 매출은 하반기에도 긍정적일 전망이다. 미국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중 수출에 제재를 가하고 있지 않고, 중국 내 생산 시설도 문제가 없어서다. 앞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지난해 10월 중국 내 자사 공장에 미국산 반도체 장비를 별도 허가 없이 들여오도록 미국 정부로부터 허가를 받았다.


삼성전자는 중국 내 △시안 낸드 공장 △쑤저우 패키징 공장을 보유했다. SK하이닉스는 △우시 D램 공장 △충칭 패키징 공장 △다롄 낸드 공장 등을 운영 중이다.


중국 내 스마트폰 시장 회복세도 긍정적이다. 중국 스마트폰 내수 시장 회복에 따라 관련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확대될 수 있어서다.


다만 미국의 추가 제재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지난달 외신 등에 따르면 미국 정부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이 중국에 HBM을 공급하지 못하도록 규제하는 대중국 반도체 통제 조치를 공개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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