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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한다"…전통제약사도 '디지털 헬스케어' 경쟁 참전

  • 송고 2024.08.28 11:14 | 수정 2024.08.28 11:24
  • EBN 임서아 기자 (limsa@ebn.co.kr)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연평균 18% 성장

제약사들, 헬스케어 업체와 손잡고 경쟁력 키워

"진단·치료제 강점, 디지털 헬스케어 융합 가능"

ⓒ픽사베이

ⓒ픽사베이

전세계적으로 헬스케어와 의료기기가 대세로 떠오르면서 전통 제약사들도 '디지털 헬스케어' 경쟁에 뛰어들었다. 디지털 헬스케어는 IT 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치료뿐만 아니라 미래 예측을 통한 질병 예방까지, 환자 개개인의 고유한 특성에 맞춘 종합 의료 서비스를 일컫는다.


최근에는 병에 걸린 뒤에 치료를 하기보다는 먼저 적극적으로 자신의 몸을 확인하고 예방하는 등 건강한 삶에 대한 니즈가 강해지면서 미리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제약사들도 디지털 헬스케어를 미래 사업으로 점찍고 움직이고 있다. 다만 신약개발에는 강점을 갖고 있지만 디지털에는 약할 수 있기 때문에 주요 헬스케어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경쟁력을 키우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은 전세계적으로 성장률이 높은 분야 중 하나다. 시장 조사 기관 GIA(Global Industry Analysts) 조사를 보면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규모는 2020년 1525억 달러 규모에서 2027년 5088억 달러 규모로 연평균 18.8%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 헬스케어는 디지털 피트니스·웰빙과 디지털 치료·케어, 비대면 진료 등으로 나뉘어져 있다. 제약사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는 디지털 치료‧케어 분야다.


디지털 치료·케어 분야는 환자 상태를 진단하고 치료·관리하는데 사용된다. 바이오 센서를 통한 진단기기와 디지털 치료기기, 치료제가 포함된다.


대웅제약은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대표적인 제약사다. 이번에는 대웅제약과 협업을 이어가고 있는 스카이랩스의 제품인 세계 최초 반지형 연속혈압측정기 '카트비피 프로(CART BP pro)'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의 건강보험 급여를 인정받고 정식 출시됐다.


카트비피는 지난해 3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로부터 혈압 측정 의료기기로 허가를 받았다. 대웅제약은 같은 해 6월 스카이랩스와 국내 병·의원 유통을 내용으로 하는 국내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


카트비피 프로는 혈압 환자가 병·의원에서 카트비피를 인계받아 손가락에 착용만 하면 24시간 혈압 변동 기록이 병·의원 의료진들에게 자동 전송된다. 첨단 바이오센서인 광혈류측정센서(PPG)가 혈류량을 측정하면 해당 데이터를 애플리케이션에 자동으로 전달해 인공지능 시스템(AI)이 사용자의 혈압 패턴을 분석한다.


대웅제약은 이번 급여 등재와 함께 병·의원 유통을 이달부터 본격화한다. 병원용 모델인 카트비피 프로의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며 내년 상반기 중에는 의사의 처방 없이도 사용이 가능한 일반 소비자용 모델인 '카트비피'까지 확대 출시할 계획이다.


디지털 헬스케어 업체 웰트는 자사가 개발한 불면증 디지털 치료기기 '슬립큐' 처방을 시작했다. 웰트는 한독이 지난 2021년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의 일환으로 30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하고 디지털 치료제 공동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업체다.


슬립큐는 환자의 수면 패턴을 분석해 개인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는 기기로 한독이 국내 상용화를 맡고 있다. 슬립큐는 디지털 기술로 의료진과 환자에게 개선된 이점을 제공하고 현재 매우 낮은 불면증 인지행동 치료 참여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미약품그룹도 올해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태스크포스(TF)를 설립했다. 한미약품그룹은 질병의 예방과 관리, 진단과 치료 영역에서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별도 프로젝트를 통해 비만 환자의 생활습관 등을 교정하는 디지털 의료기기 융합 의약품도 개발하고 있다. 한미약품그룹이 개발 중인 비만 치료제와 디지털 의료기기를 융합하는 방식이다.


업계 관계자는 "제약사들도 신약 이외에 수익을 위해서 신사업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디지털 헬스케어는 진단과 치료제 등과 접목할 수 있기 때문에 이와 관련해 전문성을 갖고 있는 제약사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오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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