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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퍼EV 혁신] "사전예약 1만대"…현대차, 비밀병기 출격 '특명'

  • 송고 2024.08.07 08:30 | 수정 2024.08.07 08:47
  • EBN 조재범 기자 (jbcho@ebn.co.kr)

6일 '캐스퍼 일렉트릭' 주요 기술 대거 공개

최신 기술 대거 탑재… 완성도 한차원 넘어

전기차 캐즘 돌파 기대·2천만원 중후반대

현대자동차의 '캐스퍼 일렉트릭' 이미지ⓒ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의 '캐스퍼 일렉트릭' 이미지ⓒ현대자동차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을 돌파할 현대자동차의 하반기 비밀병기가 출격을 앞두고 있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사전계약 대수만 1만대에 육박하며 관심도는 그 어느때보다 높은 상황이다. 하반기 실적 호조세는 물론 현대차가 전기차 시장을 선도할 주역으로 기대되는 이유다.


지난 6월 27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20204 부산모빌리티쇼'에서 모습을 드러낸 '캐스퍼 일렉트릭'이 그 주인공이다. 특히 '캐스퍼 일렉트릭'은 2천만원 중후반대의 가격은 물론 상위차종에는 없는 신기술이 대거 탑재되며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지난 6일 서울시 강남 JBK 컨벤션홀에서 진행된 현대차의 '캐스퍼 일렉트릭 테크 토크'에서도 현대차의 이 같은 자신감을 엿볼 수 있는 자리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캐스퍼 일렉트릭을 개발한 연구원들이 직접 발표자로 나서 전기차 대중화를 위한 새로운 기준이 될 캐스퍼 일렉트릭의 기술과 개발 비하인드 스토리, 차량의 특장점을 설명했다.


최근 글로벌 전기자동차 시장은 경기 침체와 맞물리며 일시적 정체현상을 겪고 있다.


실제로 올해 1~5월 전기차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22.6% 감소했다. 이는 경기침체와 높은 물가 등으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이 주요 원인으로 거론된다. 전 세계적으로도 전기차 판매 증가세느 둔화되고 있는 추세다. 2022년 전세계 전기차 판매는 전년대비 55% 증가했지만 지난해에는 30% 내외 증가에 그쳤다.


그럼에도 현대차는 이날 자리에서 캐스퍼 일렉트릭에 적용된 주요 기술들을 소개하며 최신 혁신 기술들이 대거 적용됐다고 밝혔다. 단순히 마케팅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국내외 어느 전기차 모델과도 비교해 성능에서 뒤쳐지지 않느니다는 자신감이 묻어있다.


현장에서 확인한 캐스퍼 일렉트릭의 외관은 기존 내연차와 비교해 단단하고 다부진 모습은 유지하면서도 현대차 전동화 모델만의 차별화된 픽셀 그래픽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가장 먼저 눈길을 사로잡는 것이 턴시그널 램프다. 픽셀그래픽이 적용돼 전기차만의 아이코닉한 디자인을 보여주고, 면발광의 원형 DRL(주간주행등)이 미래지향적인 인상을 완성했다.


전면 그릴부엔 마치 회로기판을 연상시키는 서킷보드 스타일의 블랙그릴을 적용해 헤드램프와 충전도어, 프론트 카메라를 함께 품으며 첨단기술력으로 탄생한 캐스퍼 일렉트릭의 이미지를 강조한다.


측면부는 픽셀을 형상화한 휠 디자인이 볼륨감 있는 펜더 디자인과 강인한 바디에 조화롭게 녹아들고, 리어 도어 핸들부에 새겨진 독특한 로봇 표정의 뱃지가 눈길을 끈다.


특히 기존 모델 대비 180mm 증대된 휠베이스는 고속 주행 안정성 향상과 함께 2열 레그룸 공간을 더욱 여유롭게 했고, 트렁크부 길이가 100mm 길어져 기존 233ℓ 대비 47ℓ이 늘어난 화물공간으로 공간효율성이 높아졌다.


후면부 역시 픽셀디자인이 적용된 리어램프가 전면부와 통일감을 강조하고, 간결하면서도 대담한 면처리가 캐스퍼 일렉트릭의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완성시킨다.


캐스퍼 일렉트릭의 실내는 10.25인치 LCD 클러스터와 내비게이션, 전자식 변속 컬럼 적용으로 거주성과 사용성을 높여 탑승객에게 여유로운 공간을 선사한다.


인터렉티브 픽셀 라이트가 적용된 스티어링 휠은 중앙에 충전 상태, 음석인식 등 차량의 다양한 상태를 4개의 픽셀라이트로 표현해 운전자와 차량을 상호 교감하게 돕고, 크래시패드와 도어트림에 심어진 엠비언트 무드램프는 64색의 LED 광원으로 심미적 아름다움과 함께 안락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해준다.


이어 스티어링 칼럼 탑재 전자식 변속 칼럼으로 센터페시아 하단부를 슬림화하고, 벤치 타입 시트 형상으로 1열간 편안한 이동을 가능케해 넓고 쾌적한 거주공간을 확보했다.


또한 차량 내부는 물론, 외부로 220V 전원을 자유롭게 공급할 수 있는 실내·외 V2L 기능을 적용하여 차별화된 전기차 사용성을 제공한다.

ⓒ현대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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