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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극한도전 ‘완벽’ 승차감 끝판왕…아우디 ‘Q8 e-트론’

  • 송고 2024.07.13 00:10 | 수정 2024.07.22 08:08
  • EBN 박성호 기자 (psh@ebn.co.kr)

배터리 95kWh→114kWh…복합 368km 주행
어댑티브 에어 서스팬션 탑재…고속주행 안정성↑
악명 높은 다카르랠리 소화…온·오프로드 만능차

[제공=아우디코리아]

[제공=아우디코리아]

온·오프로드 주행 성능은 완벽하다. 승차감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이를 위해 어댑티브 에어 서스팬션 등 다수 기술 적용으로 최상의 승차감을 완성했다.


아우디가 전동화 전환 슬로건은 “전기차에서도 자동차의 본질을 추구한다”이다. 아우디의 순수 전기 준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Q8 e-트론’은 아우디의 철학을 고스란히 이어받았다. 전 세계서 혹독한 레이싱 중 하나로 꼽히는 다카르 랠리 포디엄 정상에 올랐다. 아우디 저력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작품이다.


지난달 17일 ‘Q8 e-트론’으로 서울 청담동~경기도 여주시 일대 160km 및 오프로드 체험장을 시승했다. 온·오프로드를 주행하며 Q8 e-트론의 성능을 극한까지 체험할 수 있었다. 이날 시승 모델은 최고급 트림인 ‘Q8 55 e-트론 콰트로 프리미엄’이다.


Q8 e-트론 외관은 고급스러운 Q8 디자인 혈통을 잇고 있다. 다만 전기차의 특징을 강조할 뿐. 그릴에 싱글프레임 마스크를 적용, 전기차임을 단숨에 알아보도록 했다. 아우디 로고인 ‘4개의 링’을 2차원으로 보이게 디자인해 입체적이고 고급스럽다. 공기저항계수는 0.24cd로, 스포츠 세단급의 계수를 달성했다.


LED는 한층 강화했다. 싱글프레임 프로젝션 라이트와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 테일라이트 등을 장착해 가시범위를 늘렸다.


[사진=EBN]

[사진=EBN]

실내는 감탄하게 된다. 고급스럽다. 센터패시아에 상/하단으로 나누어 디스플레이를 적용하는 디자인은 아우디의 트레이드 마크다. Q8 e-트론 역시 해당 디자인 철학을 계승했다. 블랙 헤드라이닝과 대시보드 등에 나파가죽이 적용돼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완성했다.


매혹적인 외관과 성능은 서로 맞닿아 있다. 95kWh에서 114kWh로 향상된 리튬이온 배터리는 12개의 배터리셀로 구성, 총 36개의 배터리 모듈이 탑재됐다. 배터리 관리 시스템이 개선됐고, 최대 170kW 출력으로 충전할 수 있다.


운전 성능은 강화됐다. 후륜 모터를 개선했다. 강력한 자기장을 생성하는 코일을 12개에서 14개로 확대, 토크를 증가시켰다. 필요하지 않을 때는 전기 모터가 토크 생성을 위해 필요로 하는 에너지가 줄어든다. 전력 소비가 감소하고 주행거리는 늘어난 것.


최대 출력 408마력(300kW), 최대 토크 67.71kg.m를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5.6초, 복합 전비는 2.9km/kwh로, 복합 368km를 주행할 수 있다.


[제공=아우디코리아]

[제공=아우디코리아]

스티어링 성능도 개선했다. 급회전 구간에서 주행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전자식 주행한정장치(ESC: electronic stability control)를 적용, 세심한 움직임에도 스티어링이 곧바로 반응하도록 했다.


세계 최초로 전기 유압식 통합 브레이크 시스템 기술을 사용했다. 이를 통해 전기 브레이크 유압 브레이크 전환 시 이질감 없이 제동력을 일정하게 유지하며, 기존 브레이크 시스템 대비 제동거리를 최대 20% 단축했다.


최상의 승차감을 구현한다.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이 기본으로 장착, 차체의 높이가 주행 상황에 따라 총 76mm 범위 내에서 조절 가능하며, 차량 횡방향의 움직임을 최적화하기 위해 에어스프링이 조정됐다.


[제공=아우디코리아]

[제공=아우디코리아]

전기차의 장점인 정숙성을 바탕으로 승차감을 극대화한 차다. SUV임에도 고급 내연기관차 세단에 타고 있다는 착각이 들 정도로 안정적이고 정숙하다.


100km를 넘나드는 고속 주행 시에도 동승한 기자와 대화하는데 무리가 없었다. 중간중간 크랙, 과속방지턱 등이 많았는데 불편함 없이 자연스럽게 넘어간다. 코너링에서도 차체가 균형을 유지해 몸이 쏠리거나 하는 불편함이 없다.


전비는 4.7km/kwh를 기록해 환경부 인증 기록보다 약 2km/kwh 더 나왔다.


오프로드에서는 차량의 성능을 극한으로 경험했다. 공차 중량이 무려 2670kg에 육박하지만, 왼쪽 앞뒤 바퀴 제동력으로 비틀린 경사를 소화한다. 아우디의 상징인 경사진 언덕도 평지를 지나듯이 부드럽게 올라간다.


내리막길에서는 차량이 스스로 속도를 줄이고 내려간다. 차의 성능을 믿고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도 된다는 인스트럭터의 설명이 없었다면 시도하지 못할 체험이다. 자동차 바퀴가 반 이상 잠기는 물웅덩이는 물론, 진흙에서도 엑셀을 쎄게 밟지 않아도 자연스레 지형을 통과한다.


서라운드 뷰 디스플레이와 파크 어시스트 플러스 등 40개가량의 운전자 지원 시스템이 적용돼 운전자의 편의성도 향상됐다. 오프로드도 소화 가능한 만큼, 전천후로 활용할 수 있는 차다. 실제 전비는 환경부 인증보다 뛰어나 400km가량 주행도 가능해 보인다. 다만, 공식 주행거리가 400km이라는 점은 장거리 운전이 잦은 이들에겐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예측된다.


[제공=아우디코리아]

[제공=아우디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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