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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빨라진 승계 시계…오너가 3·4세 경영 전면 두각

  • 송고 2022.12.06 10:48 | 수정 2022.12.06 10:50
  • EBN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한화 김동관 부회장 그룹 경영 전면에

코오롱 이규호·LX 구형모 대표이사 '약진'

GS '오너 4세' 허태홍·허진홍 신규임원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정기선 HD현대 사장·코오롱모빌리티그룹 이규호 대표이사 사장 ⓒ각 사 제공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정기선 HD현대 사장·코오롱모빌리티그룹 이규호 대표이사 사장 ⓒ각 사 제공

삼성·SK·LG·한화 등 재계의 오너가(家) 3·4세 전진 배치가 눈에 띈다. 오너 일가의 약진이 두드러지면서 '승계 시계'가 빨라졌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더욱이 내년부터 경제침체가 본격화할 것이라는 시각이 있는 만큼, 3·4세 오너 경영인들의 리더십이 본격 시험대에 오를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6일 재계에 따르면 GS그룹은 연말 인사를 통해 오너 일가 4세인 허태홍 GS퓨처스 대표이사와 허진홍 GS건설 투자개발사업그룹장을 신규 임원으로 승진시켰다.


두 명 모두 1985년 생으로 허태수 GS그룹 회장의 조카이자 고 허준구 GS건설 명예회장의 손자다. 이번 인사에서 나온 유일한 오너 일가 승진자라는 점에서 올해도 역시 4세 경영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평이 나온다.


이번 인사를 통해 새롭게 임원 자리에 오른 허태홍·허진홍 상무의 경영 참여는 더 활발해질 것으로 재계는 점치고 있다.


허태홍 상무는 GS퓨처스 대표이사로서 GS그룹의 사업 다각화를 이끄는 핵심적인 역할을 이어갈 전망이다. 허진홍 상무 역시 GS건설의 미래 먹거리 발굴이라는 과제를 안게 됐다. 기업 오너 일가가 불황을 극복하는 기업인의 면모를 보여줄지 관심이 모아진다.


앞서 재계에서는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 이규호 코오롱글로벌 사장, 구형모 LX홀딩스 부사장 등 오너 일가들의 초고속 승진도 이뤄진 바 있다.


특히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의 경우 한화그룹의 오너 일가 3세로 주목받고 있는 인물이다. 한화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꼽히는 그린에너지·우주항공사업·방산사업을 모두 맡아 한화솔루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주요 자회사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코오롱그룹은 오너 4세인 이규호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이규호 신임 사장은 내년부터 코오롱글로벌의 인적분할로 신설되는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의 각자 대표 자격으로 경영 일선에 나선다.


이 대표는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의 미래성장전략 수립 및 신사업 발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mation) 구축, 재무역량 강화에 집중할 예정이다.


1982년생인 정기선 HD현대(현대중공업지주) 사장도 재계의 주목도를 높이고 있다. 정 사장은 앞서 그룹 미래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로봇·인공지능·수소사업 등 미래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데 주력해 왔다. 정 사장은 현대중공업지주의 지난 3월 주총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된 바 있다.


현대중공업그룹의 지배구조는 HD현대→한국조선해양→현대중공업·현대삼호중공업으로 이어진다. 지주사와 중간지주사에서 지배력을 확대한 만큼 3세 경영이 본격화됐다는 평이다.


구본준 LX홀딩스 회장의 장남인 구형모 LX홀딩스 경영기획부문장은 1987년생으로 올 초 상무에서 전무로 승진한 데 이어 1년 만에 부사장 타이틀을 달았다. 최근엔 장내에서 직접 주식을 매입하는 등 지분 확대에 나서고 있다.


구 부사장은 향후 LX그룹 내 경영개발원 역할을 할 신설 회사 LX MDI 대표로 부임해 회사 경영에 더욱 깊게 관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출범한 LX MDI는 그간 구 부사장이 해왔던 업무를 강화한 조직으로, LX그룹에 속한 계열사의 사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할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구 부사장의 LX MDI 초대 대표 선임으로 그룹 내 경영 승계 작업에 힘이 실릴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재현 CJ 회장의 장남인 이선호 CJ제일제당 식품전략기획 담당 경영리더의 경우 올해 인사를 통해 식품성장추진실장을 맡았다. 2021년 1월 경영복귀 이후 1년 만에 임원(리더)으로 승진한 데 이어 올해 또 승진자 중 한 사람이 된 것이다. 이 실장은 이번 인사로 미주, 유럽, 아시아태평양지역을 포괄하는 글로벌 전역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아 전략기획 및 글로벌 식품 사업을 총괄한다.


재계 한 관계자는 "오너 3·4세들이 잇따라 경영 보폭을 넓히면서, 세대교체 흐름이 더욱 선명해지는 분위기"라며 "내년부터 경제침체가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의 역할이 중요해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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