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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특수 잡자"…월드컵 마케팅에 공들이는 재계

  • 송고 2022.11.28 02:00 | 수정 2022.11.28 02:00
  • EBN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삼성전자, 카타르 시내 20곳 체험공간 오픈·확대

현대차 616대…월드컵 공식 운영 차량 제공

월드컵이 열리는 카타르 시내에 마련한 체험공간에서 카타르 아이들이 갤럭시 폴드4를 시연하고 있다. ⓒ삼성전자

월드컵이 열리는 카타르 시내에 마련한 체험공간에서 카타르 아이들이 갤럭시 폴드4를 시연하고 있다. ⓒ삼성전자

재계가 '카타르 특수' 잡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 가전업계는 물론, 자동차업계도 월드컵을 테마로 맞춤형 현지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카타르 월드컵 특수를 활용해 신제품·기술 알리기에 나섰으며, 현대차그룹은 월드컵에 맞춰 탄소중립 캠페인을 비롯한 글로벌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28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중동지역에서 처음 열리는 월드컵 특수 활용을 위해 카타르 현지에 소비자 체험공간을 대폭 늘렸다. 삼성전자는 카타르 시내 20여 곳에 체험공간을 새로 열었다.


특히 부유층 밀집 지역인 카타라 문화마을에 프리미엄 매장을 개장할 예정이다. 프리미엄 매장에서는 146형 더 월과 Neo QLED 8K 등 75형 이상 초대형 프리미엄 TV와 다양한 비스포크 가전, 최신 갤럭시 스마트폰을 체험할 수 있다. 또 스마트싱스(SmartThings) 연동을 통한 홈 라이프 서비스, 55형 초대형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아크를 활용한 게이밍 경험도 즐길 수 있다.


이 밖에도 삼성전자는 중동 월드컵 독점 중계권을 가진 바인 스포츠(Bein Sports)와 협업해 중동 전 지역에서 삼성 최신 제품 구매시 중계 방송을 시청할 수 있는 'TOD' 앱 구독권을 제공하는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또 총 36개국 월드컵 진출국의 국기 문양을 모티브로 완성한 갤럭시 Z 폴드4·플립4, 갤럭시 버즈2 프로, 더 프리스타일 케이스 등 다양한 액세서리를 제작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카타르 하마드 공항에 대규모 사이니지도 수주해 월드컵 방문객들을 맞고 있으며 최근 중동 내 150여개 호텔에 5만대 이상의 TV를 공급하기도 했다.


현대차는 616대의 차량을 카타르 월드컵 공식 운영 차량으로 제공했다. 236대는 친환경차다. 월드컵 공식 운영 차량으로 친환경차가 사용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친환경차 종류로는 △아이오닉5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 △GV70 전동화 모델 △쏘나타 HEV(하이브리드) △코나 HEV △투싼 HEV 등이다. 전기버스 일렉시티 10대도 제공했다.


현대차는 FIFA와 함께 '세기의 골' 캠페인의 일환으로 카타르 도하에 건축한 특별 전시관을 개관했다.


현대차는 FIFA와 함께 ‘역사를 만든 골’이라는 주제로 전용면적 562㎡(약 170평) 규모의 FIFA 박물관을 건축했다. FIFA 박물관에는 2022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32개 참가국 유니폼과 역대 월드컵 트로피 등 월드컵의 과거와 현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다양한 축구 관련 소품 등이 전시됐다. 경기장을 둘러싼 광고판에는 현대차의 전기차 아이오닉5와 아이오닉6 광고가 전개되고 있다.


기아 역시 EV6 GT-라인, 쏘렌토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등 80대의 친환경차를 포함해 승용차 297대, 버스 70대 등 총 367대의 차량을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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