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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獨 기업과 탄소중립·디지털 전환 협력채널 구축"

  • 송고 2022.01.14 06:48 | 수정 2022.01.14 07:19
  • EBN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獨연방상의·한독상의 공동 ‘2022년 한-독 경협위’ 개최

수소·바이오·FTA 업그레이드 협력 논의

ⓒ대한상의

ⓒ대한상의

대한상공회의소는 독일연방상의(DIHK) 및 한독상의(KGCCI)와 공동으로‘2022년 한국-독일 경협위’를 지난 13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2018년 세 기관이 양국 경제협력 확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이후 코로나 사태로 개최가 지연된 회의가 열린 것. 온라인 화상회의로 진행됐다. 주최기관 대표로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폴커 트라이어 독일연방상의 대외대표, 박현남 한독상의 회장(도이치은행 대표), 마틴 헨켈만 한독상의 대표가 참석했다.


조현옥 주독한국대사, 미하엘 라이펜슈툴 주한독일대사, 천상필 삼성전자 상무, 임윤순 한국바스프 대표, 김판영 현대건설기계 상무, 이태연 삼보모터스 전무, 한순흥 디지털혁신협회장, 스테판 스프로이 엘링크링거코리아 대표, 데틀레프 리히터 TÜV SÜD 부사장, 토마스 슈미트 한국지멘스 디지털사업 본부장이 자리했다.


◆ 우태희 상근부회장 "양국 상의간 경제소통채널 가동"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독일은 한국의 중요한 경제협력 파트너로 디지털과 탄소중립을 국책으로 추진하는 공통점이 있다. 포스트 팬데믹 시대 양국 경제협력 확대를 위한 소통 채널 가동에 의미가 크다. 디지털 전환을 시작으로 향후 수소산업, 바이오산업, 통상협력 확대 논의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 부회장은 “독일은 스마트팩토리 사업, 히든챔피언 육성, 아우스빌둥(Ausbildung 일·학습 병행 직업훈련교육제도) 등 한국이 배우고 싶은 사례가 많다"며 "산업 교류활동은 물론 기업간 실질적 협업도 확대되도록 독일연방상의·한독상의와 함께 협력 물꼬를 틀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옥 주독한국대사는 "어려운 경제상황에도 양국은 호혜적 교역·투자관계를 발전시키고 있다”며 "양국 경제계를 대표하는 세 기관이 경협위를 통해 탄소중립 전환 협력, 산업의 디지털전환, 글로벌 공급망 회복력 강화를 위한 연대와 협력에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김현정 IBM 컨설팅 대표는 ‘디지털 전환과 한독 경협과제’ 발표를 통해 “첨단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전환이 떠오르고 있다. 이를 효과적으로 추진하느냐 여부가 기업 성과에 직접적으로 연결된다. 디지털 전환을 통해 성공적으로 ‘버추얼 엔터프라이즈(Virtual Enterprise)’로 진화하는 것이 팬데믹 이후 핵심 트렌드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김 대표는 “양국은 디지털 전환에 대한 국가·기업 단위의 투자가 높아 ‘버추얼 인더스트리’로의 진화를 선도하는 국가로 자리매김 할 수 있다”며 "동종 및 이종산업간 협업체계 구축, 인공지능·증강현실·가상현실·5G 등 기술공동개발, 정보구축시스템 확보 협력"을 제안했다.


배진석 국가기술표준원 전기전자표준과장은 “기업활동에 필요한 자산을 운영하고 관리하는데 기업내·기업간 데이터교류가 필수적"이라며 "산학연 공동으로 데이터교환표준을 개발하고 시범프로젝트를 시행중인데 이는 반복적 업무나 시스템 통합에 대한 시간과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솔루션"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국제표준화의 주요 파트너로 독일과는 매년 ‘한독표준협력대화’를 개최하고 있다"며 "스마트팩토리·모빌리티·배터리 산업 분야에서 양국 표준협력 강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상의 강석구 국제통상본부장은 “독일과 한국은 제조업을 기반으로 한 경제구조로 유사한 점이 많아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더 많은 실질적 성과를 낼 수 있는 소통채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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