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9 | 10
23.3℃
코스피 2,523.43 12.5(-0.49%)
코스닥 706.20 8.26(-1.16%)
USD$ 1,335.3 -0.6
EUR€ 1,479.6 -5.4
JPY¥ 921.8 7.4
CNH¥ 187.6 -0.0
BTC 77,400,000 2,921,000(3.92%)
ETH 3,192,000 56,000(1.79%)
XRP 730.4 10.2(1.42%)
BCH 437,900 21,100(5.06%)
EOS 673.8 18.6(2.84%)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디즈니플러스, 넷플릭스 '망 사용료 분쟁' 보고 한국 진출?

  • 송고 2021.07.30 10:17 | 수정 2021.07.30 10:18
  • EBN 이돈주 기자 (likethat99@ebn.co.kr)

3분기 공개 기대됐으나 망사용료 논란에 주춤, 기다림 지친 디즈니 국내팬 불만 가중

전략 수정 후 4분기 출시 전망, SKB-넷플릭스 소송전 추이 따라 올해 넘길 가능성 제기

디즈니플러스.ⓒ디즈니

디즈니플러스.ⓒ디즈니

지난해부터 출시설이 나돌며 디즈니 '덕후'들의 기대를 모았던 디즈니플러스 한국 상륙이 여전히 감감무소식인 가운데 국내 팬들의 불만도 커지고 있다.


미디어업계에서는 디즈니가 출시를 머뭇거리는 이유로 SK브로드밴드와 넷플릭스 간 망사용료 논란을 지목한다. 소송전이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섣불리 시장에 뛰어들었다가 괜한 낭패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상황에 따른 전략 수정 후 4분기에는 한국에 서비스를 개시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SKB와 넷플릭스가 치열한 공방전을 주고받으며 장기전 양상을 보이고 있어 디즈니의 한국 진출이 올해를 넘길 수도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30일 OTT업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출시가 예고됐던 디즈니 플러스의 론칭 일정이 연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콘텐츠 등급 심의나 IPTV 사업자로 LG유플러스를 낙점했다는 이야기가 돌며 곧 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는 소식이다.


연기의 자세한 이유는 나오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SKB와 넷플릭스의 망이용료 관련 소송이 큰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1위 OTT 사업자 넷플릭스는 지난 15일 서울중앙지법에 SKB를 상대로 망사용료를 지급할 수 없다는 내용의 채무 부존재 확인 소송 패소와 관련해 이를 인정할 수 없다며 항소장을 제출했다.


SKB는 넷플릭스가 1심 판결에도 불구하고 망 이용대가 지급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다면 이를 청구하는 반소를 제기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양사가 한 치의 양보없는 대립을 이어가자 넷플릭스처럼 해외 OTT인 디즈니의 입장도 난처해진 셈이다.


물론 우회 방식으로 망 이용대가를 내겠다는 대응을 마련하는 등 동분서주하고 있지만 분위기가 뒤숭숭한 상황에서 섣불리 시장에 뛰어들기란 부담이 따르는 것이 사실이다. 넷플릭스 패소에 따른 요금제 변화 등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업계에서는 디즈니가 전반적인 소송 상황을 지켜본 뒤 다양한 시나리오에 따른 적절한 대응 전략을 갖춰 4분기에는 서비스를 내놓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이 같은 시기마저도 명확히 장담하긴 어렵다. SKB와 넷플릭스가 서로 물러서기보다는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어 대립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침체된 시장 분위기 속에서 디즈니가 무리해서 한국에 진출할지는 미지수다. 소송전이 마무리되고 분위기가 안정된 뒤 서비스를 내놓는다고 가정할 경우 그 시기는 내년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OTT업계 관계자는 "디즈니가 넷플릭스 사태를 보고 만반의 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현재 준비 상황이나 이용자들의 요구 등을 비춰볼 때 한국 진출이 그렇게 늦어지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523.43 12.5(-0.49)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9.10 16:36

77,400,000

▲ 2,921,000 (3.92%)

빗썸

09.10 16:36

77,414,000

▲ 2,976,000 (4%)

코빗

09.10 16:36

77,445,000

▲ 3,026,000 (4.07%)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