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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찐팬' 만든다…OTT·숏폼에 눈 돌린 통신사

  • 송고 2024.08.27 10:51 | 수정 2024.08.27 10:51
  • EBN 연찬모 기자 (ycm@ebn.co.kr)

통신시장 포화에 장기 가입자 중요성 '쑥'

20대 OTT 이용률 97.8%, 통신3사 결합상품 확대

숏폼 마케팅도 강화, 브랜드 이미지 제고 등 효과

ⓒKT

ⓒKT

통신시장 포화에 따라 안정적 수익에 기여하는 장기 가입자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통신3사가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결합상품과 숏폼 콘텐츠를 확대하고 있다.


핵심 고객층인 20대의 라이프스타일과 니즈를 공략해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는 동시에 장기 가입으로 이끈다는 전략이다.


2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무선 통신서비스 통계 현황'에 따르면 올해 6월 통신3사 5G 가입회선은 3373만2178개(SK텔레콤 1622만5845개, KT 1009만3091개, LG유플러스 741만3242개)로 전월 대비 0.6% 증가하는데 그쳤다. 각 사 5G 가입자 비중이 70% 안팎에 이르면서 증가세가 크게 둔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5G 상용화 이후 신규 가입자 유치를 위해 출혈경쟁을 펼쳐온 통신3사도 최근에는 기존 가입자 이탈 방지에 집중하는 분위기다. 차별화한 상품과 콘텐츠를 통해 장기 가입을 유도, 안정적 수익을 도모한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이와 관련해 통신3사는 잠재적 장기 고객인 20대에 주목하고 있다.


통신사 관계자는 "트렌드에 민감하고 소비가 활발한 20대의 경우 타깃형 상품과 콘텐츠를 통해 상대적으로 공략이 용이한 편"이라며 "통신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면서 중장기적 관점에서 이들 고객의 브랜드 충성도를 높여 리텐션(잔존율)을 키우는 것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통신3사가 OTT 결합상품을 늘리는 것도 이같은 전략의 일환이다.


전날 CJ ENM의 통합 디지털 마케팅 기업 메조미디어가 발표한 '2024 타겟 리포트'를 살펴보면 전체 연령대(15~59세)의 일 평균 OTT 시청시간은 56분으로 조사됐다. 연령대별 일 평균 OTT 시청시간은 20대가 70분, 40대 56분, 30대 54분, 10대 53분, 50대 46분으로 20대가 유일하게 평균을 웃도는 70분을 기록했다.


방송통신위원회의 '2023 방송매체 이용행태조사'에서도 20대의 OTT 이용률은 97.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KT는 이날 디즈니플러스와 스타벅스 커피 상품을 결합한 '디즈니플러스+스타벅스' 구독팩을 선보였다. 디즈니플러스 이용권과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1잔을 매월 제공하는 구독 상품이다. KT는 올해 상반기에도 '티빙+스타벅스', '유튜브 프리미엄+스타벅스' 등 OTT 결합상품을 출시한 바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3일 유튜브 프리미엄과 넷플릭스를 월 1만원대로 제공하는 '더블 스트리밍 연간권'을 내놓았다. 유튜브 프리미엄과 넷플릭스를 결합해 이용료를 할인해주는 상품은 LG유플러스가 처음이다. 월 1만4900원의 유튜브 프리미엄과 월 5500원 상당의 넷플릭스(광고형 스탠다드)를 결합해 1년간 약 22% 할인된 월 1만5900원에 제공한다.


SK텔레콤 역시 지난 6월부터 구독 서비스 'T우주'를 통해 '우주패스 넷플릭스'를 운영 중이다. 넷플릭스와 웨이브를 결합해 최대 1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가입 요금제에 따라 구독료를 최대 1만3500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통신3사는 20대에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는 숏폼(짧은 동영상) 콘텐츠도 강화화고 있다.


LG유플러스의 사내벤처 미니멀메이즈는 이달 서울 성수동에 숏폼 제작 공간 '맥썸 스튜디오'를 개장했다. 이곳에서는 자막 생성, 카메라 움직임 설정 등 특수 효과를 활용해 몰입도 높은 숏폼 콘텐츠를 손쉽게 제작하고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KT는 연예인 혜리와 자사 온라인 무약정 요금제 '요고' 캐릭터의 댄스 챌린지를 활용한 숏폼 콘텐츠를 선보였다. 지난 10일 공개한 콘텐츠는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SNS 플랫폼에서 누적 조회수 300만회를 넘겼다.


SK텔레콤은 파리 올림픽을 기념해 ‘팀 SK’ 선수들의 숏폼 콘텐츠를 시리즈로 선보였다. 선수들의 훈련 영상을 비롯해 인터뷰 영상, AI 프로필 만들기 영상 등이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홍보 효과를 거뒀다.


업계 관계자는 "미래 장기 고객인 20대의 눈높이에 맞춘 요금제와 결합상품, 멤버십 혜택을 확대하고 숏폼 콘텐츠 등을 통해 활발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며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함께 무선 매출 안정화 측면에서도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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