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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메프發 오픈마켓 ‘줄폐업’ 현실화…중소업체 신뢰도 직격탄

  • 송고 2024.08.23 13:49 | 수정 2024.08.23 13:52
  • EBN 이재아 기자 (leejaea555@ebn.co.kr)

알렛츠, 이달말 서비스종료…판매 대금 미정산

한스타일·1300K 등 중소 플랫폼 연달아 폐업 예정

“티메프 사태로 업계 신뢰도 하락…경영 악화 직결돼”

티몬·위메프(티메프) 정산 지연 사태가 발생한 이후 소규모 플랫폼들의 줄도산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다. ⓒ연합

티몬·위메프(티메프) 정산 지연 사태가 발생한 이후 소규모 플랫폼들의 줄도산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다. ⓒ연합

티몬·위메프(티메프) 정산 지연 사태가 발생한 이후 소규모 플랫폼들의 줄도산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다. 이커머스 전반에 대한 신뢰도 하락으로 투자 유치 불발, 경영 악화 등을 피하기 어려워지면서 폐업을 결정하는 중소 플랫폼들이 연이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온라인 쇼핑몰 알렛츠는 지난 16일 홈페이지 팝업 공지를 통해 이달 말을 끝으로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알렛츠는 이에 앞서 직원 45명을 전원 퇴사시켰으며 이미 본사도 전부 비운 상태로 알려졌다.


알렛츠는 티메프와 마찬가지로 약 300억원 가량의 판매 대금 미정산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알렛츠 운영사인 인터스텔라가 추가 투자를 유치해 유동성을 확보하려고 했지만, 이에 실패하면서 결국 서비스 중단을 결정한 것이다.


현재 업계 내에서는 이외에도 폐업을 앞둔 중소 이커머스 업체들이 줄지어 나타나고 있다. 1300k, 위투MRO, 소쿱(SOKOOB), 1200m 등 NHN 자회사인 NHN위투가 운영하는 플랫폼들은 9월 30일자로 운영을 종료할 예정이다.


쇼핑몰 한스타일도 오는 10월 5일까지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중단한다. 오픈마켓 플랫폼 사자마켓은 지난 13일 서비스를 중단했다.


문구 쇼핑몰 바보사랑도 이미 6월30일 폐업 결정한 바 있다. 바보사랑의 경우 판매자들에게 정산금을 지급하지 않고 폐업한 혐의로 현재 경찰 수사 중이며 피해액은 약 13억원으로 추산됐다.


이들 업체들은 티메프 사태와 자사 폐업이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업계 내에서는 티메프 사태와 일련의 폐업 사례들이 연관돼 있다고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티메프 사태 이후 업계 신뢰도 하락으로 신규 투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게 되면, 긴축재정이나 구조조정을 통해 연명해오던 중소 플랫폼의 경우 경영 악화로 직결돼 사업을 정리하게 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더 큰 문제는 중소 플랫폼들의 연이은 폐업으로 멀쩡하게 사업을 운영하던 여러 협력사와 셀러들이 제대로 구제받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는 데 있다. 더군다나 협력사와 셀러들까지 도미노처럼 유동성 문제를 짊어지게 되면 피해는 제조업체까지 번질 수 있다.


알렛츠의 경우에도 중간 정산일(매달 16일)에 갑작스럽게 서비스 종료를 발표하면서 다수 판매자가 여전히 정산금을 돌려받지 못한 상태다. 당연히 소비자들도 상품 배송이나 환불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티메프 사태가 발생하고 알렛츠가 폐업을 결정하기 전 두 회사의 움직임이 비슷했다”며 “정산 지연 문제 해결을 위해 대거 할인 행사를 진행한 이력이 있기 때문에 같은 흐름을 보이는 판매처를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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