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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인플레 3.0%로 잡혔다…커지는 긴축종료 기대감

  • 송고 2023.07.13 06:58 | 수정 2023.07.13 15:01
  • EBN 김덕호 기자 (pado@ebn.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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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하강 흐름이 지속되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상이 연내 종료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지난 6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대비 3.0%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 예상치 3.1%를 밑도는 것이며, 2021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또한 CPI상승률이 4%를 밑돈 것은 2021년 4월 이후 처음이다.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월 대비 4.8% 상승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5.0%)를 하회하는 것이며, 2021년 10월 이후로도 가장 낮다.


CPI 상승률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한 데 대해 시장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이 효과를 봤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그간 4~5%대 상승률을 보이며 긴축 장기화 우려를 나타냈지만, 점차 물가안정 목표치인 2%에 근접한 수준으로 수렴하며 정책이 의도한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긴축 중단 시점이 앞당겨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온다. 앞서 JP모건은 6월 CPI 상승률이 3%를 기록할 경우 연준이 연말까지 금리를 동결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회계·컨설팅회사 EY의 수석이코노미스트 그레고리 다코는 트위터를 통해 "7월 이후 추가 금리인상을 예상하지 않는다. 이번 금리인상기의 마지막 인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집리크루터의 수석이코노미스트 줄리아 폴락은 "연준이 7월의 마지막 인상 후 금리인상을 멈추고 내년에는 점진적으로 인하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했고, 빌 더들리 전 뉴욕연방준비은행 총재 역시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비슷한 견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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