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8 | 19
23.3℃
코스피 2,674.36 22.87(-0.85%)
코스닥 777.47 8.86(-1.13%)
USD$ 1,360.1 -1.3
EUR€ 1,499.4 5.6
JPY¥ 919.9 7.4
CNH¥ 189.4 -0.9
BTC 80,352,000 3,038,000(-3.64%)
ETH 3,565,000 125,000(-3.39%)
XRP 809.4 19.9(2.52%)
BCH 459,650 17,650(-3.7%)
EOS 681.6 4.4(-0.64%)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해운사 ‘친환경’ 강화…‘LNG·메탄올’ 추진선 투자 훈풍

  • 송고 2024.07.15 14:00 | 수정 2024.07.15 14:01
  • EBN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LNG·메탄올 이중연료 추진선 발주 증가

친환경 성능 선제 대응 일환…대체연료 선박 시장 커져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한 세계 최초 메탄올 추진 초대형 컨테이너선 ’아네 머스크호‘의 모습. [제공=HD현대]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한 세계 최초 메탄올 추진 초대형 컨테이너선 ’아네 머스크호‘의 모습. [제공=HD현대]

글로벌 해운사들이 ‘친환경’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신조 발주에 열을 올리고 있다. 선사들은 환경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탄소 저감’ 선박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3위 규모 프랑스 해운사 CMA CGM는 최근 국내 대형조선사인 HD한국조선해양과 신조 발주를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달 말 양사는 8000TEU급(1TEU는 약 6m 컨테이너 1개) 컨테이너선 6척과 1만5000TEU급 12척에 대해 건조의향서(LOI)를 맺은 뒤 총 12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마무리했다.


CMA CGM는 신조 선박에 대해 LNG 이중연료 추진 사양으로 발주한다. 회사는 친환경 사양의 선박 비중을 높이는데 적극적이다. 지난 4-5년간 국내 조선사로부터 LNG 추진 컨선이 지속적으로 인도된 바 있으며 올해 역시 삼성중공업 등에서 선박을 넘겨 받는다.


HMM은 내년까지 LNG 및 메탄올 추진선을 차례로 인도받는다. 2020년 이후 인도한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비롯한 모든 선박에 스크러버를 장착해 운영 중이며 LNG 추진선으로 개조할 수 있도록 LNG 레디선 옵션을 택했다.


HMM은 다양한 친환경 옵션을 통해 친환경 선대를 확장하고 있다. 추가적인 발주 계획은 구체화되지 않았으나 지난해 2월 1조4000억원을 들여 9000TEU급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9척을 발주한 바 있다.


이외에도 하팍로이드, MSC, 이스턴퍼시픽시핑(Eastern Pacific Shipping) 등 글로벌 선사들 역시 연내 선박 발주를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들 역시 친환경 옵션을 중점에 두고 선박 발주를 타진하고 있다.


국제해사기구(IMO)의 탄소배출 규제의 눈높이를 맞출 신형 선박 확보가 선사들의 장기적인 경쟁력을 좌우하면서 선사들이 투자도 불붙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공급과잉에 내몰리며 위축됐던 컨선 투자가 친환경 규제 강화를 계기로 재개되는 모습이다.


IMO는 2050년 ‘넷제로’를 목표로 해양환경규제를 강화해나가고 있다. 지난해 선박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규제하는 에너지효율지수(EEXI) 규제와 탄소집약도지수(CII)규제가 본격 시행됐다.


환경 규제 기준이 높아지면서 실제 대체연료 추진 선박의 발주 물량은 크게 늘고 있다. 영국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에 따르면 올 상반기 대체연료 추진 사양의 선박은 전체 발주량에 41%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LNG 이중연료 추진선은 친환경 선박 시장의 주력 선박으로 평가받는다. 친환경에너지 추진선 중 LNG 이중연료 추진선은 가장 많은 발주량을 자랑한다. 시장은 2035년 세계 건조 선박의 50% 이상이 LNG 이중연료 추진선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아울러 탈탄소 연료로 각광받는 메탄올도 발주 물량이 증가세다. 특히 컨테이너선 시장에서는 차세대 연료로 메탄올 추진선이 각광받는데, 머스크 그룹은 회사 ‘무탄소 비전’의 핵심으로 그린메탄올을 낙점했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 시장을 주도하는 대체 선박연료가 무엇이 될지는 알 수 없지만 선사들 입장에서는 다양한 옵션을 두고 친환경 비전 달성을 위한 투자를 이어나갈 수 밖에 없다”면서 “글로벌 해운사들은 장기적인 성장 전략으로 친환경 비전을 내세우고 있으며 향후 저탄소 선박투자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674.36 22.87(-0.85)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8.19 19:36

80,352,000

▼ 3,038,000 (3.64%)

빗썸

08.19 19:36

80,256,000

▼ 3,121,000 (3.74%)

코빗

08.19 19:36

80,260,000

▼ 3,100,000 (3.72%)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