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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산업, 저탄소·고부가가치 산업으로 탈바꿈한다

  • 송고 2023.02.16 16:10 | 수정 2023.02.16 16:12
  • EBN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민·관 협력 철강산업 발전전략 발표…1500억원 민간펀드 조성 합의

철강산업 발전전략.ⓒ산업통상자원부

철강산업 발전전략.ⓒ산업통상자원부

철강산업의 저탄소·고부가가치 산업 전환을 위해 정부와 민간업계가 협약을 체결하고 로드맵 수립과 민간펀드 조성에 나서기로 했다.


이번 발전전략을 통해 철강업계는 저탄소·친환경 전환을 위한 기술개발과 함께 EU 등 주요국의 환경규제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서울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철강산업 발전 원탁회의를 열고 '저탄소 철강생산 전환을 위한 철강산업 발전전략'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 이휘령 세아제강 부회장, 박성희 KG스틸 사장, 오치훈 대한제강 사장, 이병형 아주스틸 사장 등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는 회의에 앞서 '철강생산 저탄소화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1500억원의 펀드 조성에 합의했다.


협약은 철강생산 공정의 저탄소화를 통한 글로벌 경쟁력 제고와 성과 확산을 목표로 관련 투자 및 기술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정부·철강업계·철자원 업계 간 협력을 골자로 하고 있다.


참여자들은 민관 협의체로서 지난 2021년 1월 발족한 그린철강위원회를 개편한 가칭 '철강생산 저탄소와 얼라이언스'를 1분기 중 구성한다.


이와 함께 협의사항 이행을 위해 지난해 6월 1500억원 규모로 조성·운영 중인 '철강 ESG 상생펀드'를 적극 활용하되 해당 펀드 소진시 철강생산 저탄소화에 특화된 1500억원 규모의 민간펀드 조성에 합의했다.


현재 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새로운 탄소규제가 등장하며 탄소 감축이 수출 경쟁력이 되는 무역질서가 형성되고 있으며 글로벌 공급과잉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자동차, 조선 등 전방산업의 친환경 전환으로 철강 수요 구조도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이날 발표된 '철강산업 발전전략'은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고 철강산업의 새로운 도약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오는 2030년까지 철스크랩 산업생태계 구축, 세계 최초 수소유동환원 기술개발, 친환경선박용 고망간강 밸류체인 완성, 글로벌 수출 3강 달성 등을 목표로 정했다.


산업부는 철스크랩을 순환자원으로 인정해 폐기물관리법 상 폐기물에서 제외되도록 환경부 등과 협의하고 AI 기술을 활용한 고급스크랩 선별방식 도입을 추진한다.


또한 제강사 및 철스크랩 공급사로 구성된 '철자원 상생포럼'을 오는 4월 중 신설해 수요사와 공급사 간 협력을 증진한다.


제철·제강 공정의 저탄소·친환경 전환을 위한 기술혁신도 추진한다.


업무협약을 통해 구성된 얼라이언스와 1500억원 규모의 민간 펀드를 활용하고 '철강생산 저탄소화 로드맵'을 수립할 예정이다.


오는 2050년까지 고로 11기를 수소유동환원로 14기로 대체하는 것을 목표로 2025년까지 수소유동환원 기초기술 개발을 완료하고 2030년까지 100만톤급 실증을 시행하기 위한 예산확보를 추진한다.


수소유동환원 기술의 완전한 도입에 장기간이 소요되는 점을 고려해 저탄소 연원료 대체, 고효율 전기로 등 기술개발에 2030년까지 약 2400억원 규모의 연구개발 사업을 시행한다.


제품구조는 고부가재 중심으로 고도화에 주력한다.


자동차·조선 등 주력산업의 소재 수요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범용재 중심 제품 구성을 수요맞춤형 고부가 강재 중심으로 전환한다.


이종 소재 간 접합기술 개발과 기가스틸 등 강재의 고강도·경량화를 지속 추진하고 탄소 포집·저장·활용(CCUS) 및 수소에너지용 신소재 개발, 신재생에너지용 초대구경 강관 제조기술 개발 등 새로운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발굴할 계획이다.


특히 LNG, 액화수소 저장탱크 등 극저온 환경에 견디는 고망간강 소재개발을 추진하고 철강·조선업계 간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국내 친환경선박 고망간강 분야에 탄탄한 밸류체인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정부는 탄소규제 및 신 보호무역주의가 확산되는 통상여건 하에서 철강산업의 흔들림 없는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역별 특성에 따른 대응방안을 수립·이행한다는 방침이다.


유럽 수출의 경우 CBAM 도입에 따른 영향을 분석해 기업의 수출전략 수립을 지원하고 미국에 대해서는 철강 수출쿼터 소진율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쿼터제 운영바익을 개선한다.


중동, 인도, 아세안 등 새로운 철강 수요가 기대되는 신흥시장에 대해서는 대형 수주기회 발굴, 무역장벽 완화 등을 위한 관련 FTA 협상 및 아웃리치를 지속할 계획이다.


이창용 장관은 "철강산업은 탄소 다배출 산업에서 친환경 산업으로, 범용재 위주 생산에서 고부가 제품 생산으로 환골탈태해야 한다"며 "철강업계가 합심해 기술개발에서 시장개척까지 다각적 노력을 기울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에서 심의 중인 일부 노조법 개정안이 노사 법치주의에 전면 위배되고 불법파업으로 경영활동이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며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선진 노사관계 정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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