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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인사·개편 마무리…내년 경영전략 '최종수정안' 수립

  • 송고 2022.12.12 10:38 | 수정 2022.12.12 10:38
  • EBN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삼성전자, DX부문 시작 금주 글로벌 전략회의 착수

SK, 내년 사업 전략 구체화…세부 내용 점검 중

ⓒ각 사 제공

ⓒ각 사 제공

삼성·LG·SK 등 국내 주요 그룹사가 정기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완료하고 내년 경영 계획을 집중 점검에 들어간다. 글로벌 경기침체 속 산업계가 비상경영 체제로 전환한 만큼 '위기 극복'과 '미래 먹거리 발굴'이 핵심 화두로 부상한 분위기다.


12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15~16일 DX(디바이스경험)부문을 시작으로 22일 DS(반도체)부문의 글로벌전략회의를 연다.


삼성전자는 최근 정기 인사에서 큰 틀의 조직 개편 없이 안정 속 혁신을 꾀했다. 한종희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부회장)은 종전대로 영상디스플레이(VD)·생활가전(DA) 사업부장을 겸임하기로 했다. 이번 회의는 각 부문장인 한종희 부회장, 경계현 사장이 주관할 것으로 전해졌다.


글로벌 경기 침체 장기화로 내년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아진 만큼 글로벌 복합 위기를 타개할 대응책을 모색하는데 주안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글로벌 전략회의는 매년 6월과 12월 두 차례 국내외 임원급이 모여 사업 부문별 업황을 점검하고, 신성장 동력 방안과 사업계획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자리다.


통상 12월 회의는 연말 인사 이후 새 경영진과 임원뿐 아니라 해외 법인장까지 모두 귀국해 참석했으나, 코로나 이후에는 온·오프라인을 병행해 진행됐다. 올해도 해외 법인장 일부는 현지에서 온라인으로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회의에서는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고환율 등 복합 위기 타개책이 주로 논의될 전망이다. 또 사업 부문별·지역별로 현안을 공유하고 내년 사업 목표를 설정할 예정이다.


DX부문은 가전과 스마트폰, TV 등 주력 제품의 수요 둔화를 방어하고 재고 건전성을 확보하는 방안에 머리를 맞댈 것이란 전망이다. 북미와 유럽 등을 중심으로 한 프리미엄 제품 강화 전략, 비용 절감 방안 등도 논의한다.


메모리반도체 업황 부진으로 '혹한기'를 맞은 DS부문은 미래 준비에 방점을 찍을 가능성이 높다.


메모리반도체 기술의 '초격차'를 유지하고 2030년 시스템반도체 1위 목표 달성을 위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 육성 전략을 들여다볼 것으로 예상된다.


SK그룹은 계열사별로 10월 말 '제주 최고경영자(CEO) 세미나'에서 논의한 내년 사업 전략을 구체화하고 세부 내용을 점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SK그룹은 연말 정기 임원인사에서 최 회장이 강조한 '파이낸셜 스트리'를 완성할 핵심 인사들을 전진배치 했다.


최 회장은 세미나 폐막 연설에서 손자병법에 나오는 '이우위직(以迂爲直) 이환위리(以患爲利)'를 인용해 "새로운 해법을 찾으면서 위기 이후 맞게 될 더 큰 도약의 시간을 준비하자"고 당부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CEO들은 외부 전문가들과 함께 우크라이나 전쟁 등 지정학 위기와 인플레이션, 금리, 환율 등 거시경제 지표들을 점검했다. 또 각 요인이 국내외 경제에 미칠 영향과 대비책을 논의했다.


이들은 "팬데믹 충격과 지정학 현안, 기후변화, 인플레이션 등 복합위기로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한 경영환경에 놓여 있다"는 데 공감하고 "생존과 성장을 위해 그동안 추진해 온 '경영시스템 2.0' 구축, 파이낸셜 스토리 재구성 등에 박차를 가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LG그룹도 최근 구광모 회장 주재로 사장단 협의회를 열며 내년 경영 구상에 본격 들어갔다.


통상 분기에 1번씩 열리는 사장단 협의회는 신임 최고경영자(CEO)들을 포함해 40여명이 한데 모여 내년 경제 전망과 사업 계획을 점검했다.


구 회장은 올해 9월 사장단 워크숍을 연 데 이어 지난달에는 계열사별로 사업보고를 받으며 대외 불황을 타개할 사업 전략을 세웠다. 구 회장이 거의 매달 계열사 경영진이 한자리에 모이는 대면 회의를 잇따라 열면서 내년 대내외 불확실성에 따른 경영 환경을 어느 때보다 엄중하게 바라 보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재계 한 관계자는 "변화 보다는 안정에 방점을 둔 재계가 불확실성이 높은 현재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내년 시장 전망과 함께 사업 전략 점검에 총력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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