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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유니세프 백신 수송 전담 항공사로 선정

  • 송고 2021.02.17 10:22 | 수정 2022.10.20 14:53
  • EBN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유니세프와 백신 및 의료물품 수송 MOU 체결

지난 2월 3일 코로나19 백신 유통을 위한 민·관·군·경 합동 모의훈련 중 코로나19 백신 모형이 담긴 특수제작 컨테이너를 항공기로부터 하기하는 모습.ⓒ대한항공

지난 2월 3일 코로나19 백신 유통을 위한 민·관·군·경 합동 모의훈련 중 코로나19 백신 모형이 담긴 특수제작 컨테이너를 항공기로부터 하기하는 모습.ⓒ대한항공

대한항공이 코로나19 백신 수송에 첫 발을 내디뎠다.


대한항공은 최근 유니세프(unicef)와 코로나19 백신 및 의료물품의 글로벌 수송을 위한 상호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국제연합(UN, United Nations) 산하 국제구호단체인 유니세프는 세계 최대의 의약품 보급 기구다. 전 세계에 연간 20억개 이상의 백신과 각종 의약품 및 의료용품을 조달·배급해왔다.


유니세프는 코로나19 백신 공동구매를 위한 국제 프로젝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의 전 세계 코로나19 백신 보급 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며, 상반기 중 145개국 대상으로 백신의 균등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


코백스 퍼실리티가 확보한 코로나19 백신 물량을 전 세계에 실어 나르기 위해서는 글로벌 공급망과 역량, 전문성을 갖춘 항공사의 협조가 필수다. 유니세프는 글로벌 네트워크, 화물 공급능력, 전문적인 의약품 수송능력 등 엄격한 기준에 따라 대한항공을 비롯한 전 세계 16개 항공사를 코로나19 백신 전담 수송 항공사로 선정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9월부터 코로나19 백신 전담 태스크포스 팀을 운영하며 백신 수송을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화이자, 모더나 등 백신 제조사별로 수송 조건이 -60℃ 이하의 극저온, -20℃ 이하의 냉동, 2~8℃의 냉장 유지 등으로 다르다는 점을 감안해 다양한 온도 맞춤 서비스 제공을 위한 콜드체인 강화 및 시설 장비 보강 등에 중점을 뒀다.


또 지난 3일 문재인 대통령 참관 하에 코로나 백신 수송 합동 모의훈련을 진행하는 등 어떠한 상황에서도 대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모의훈련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코로나19 백신 보급에 글로벌 항공사로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는 한편, 향후 인도주의적 의약품 및 구호물자 수송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에서 들여오는 코로나19 백신 수송도 대한항공이 첫 주자가 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정부는 이달 24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부터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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