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9 | 13
23.3℃
코스피 2,575.41 3.32(0.13%)
코스닥 733.20 2.17(0.3%)
USD$ 1,335.3 -0.6
EUR€ 1,479.6 -5.4
JPY¥ 921.8 7.4
CNH¥ 187.6 -0.0
BTC 78,001,000 395,000(-0.5%)
ETH 3,173,000 2,000(0.06%)
XRP 758.4 33.2(4.58%)
BCH 442,050 9,100(-2.02%)
EOS 668.9 2.2(0.33%)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해상운임, 홍해발 피로감·변동성에도…특수 '지속'

  • 송고 2024.08.26 12:20 | 수정 2024.08.26 12:26
  • EBN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상반기 고공행진하던 컨테이너선 운임 조정세 진입

홍해사태 장기화·글로벌 물류 병목 등 업황 견인

HMM 2만4000TEU급 선박 ‘HMM Algeciras’호. [제공=HMM]

HMM 2만4000TEU급 선박 ‘HMM Algeciras’호. [제공=HMM]

상반기 강세가 지속됐던 해상운임이 하반기 들어 하락 반전해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하반기 국제 정세와 글로벌 경제를 둘러싼 다양한 변수들이 해상운송 시장의 불확실성을 드리우고 있어서다. 다만 성수기로 인한 우호적인 운임 상황이 유지되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컨테이너선 운임 시황을 나타내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 23일 3097.63포인트로 전주 대비 183.7포인트 하락했다.


14주 연속으로 이어졌던 컨선 운임 강세는 하반기 들어 하락 전환했다. SCFI는 연초 2000선에서 상반기 말 3700포인트로 가파르게 상승했다. 해상 운임은 2년 만에 최고치를 찍는 등 고공행진했다.


그러나 고운임이 지속되며 주요 항로로 선복량 투입이 적극 이어진 결과 운임은 조정세를 받고 있다. 상반기 홍해발 특수로 운임이 예상 밖에 고공행진한데 따른 피로감도 누적됐다.


천정부지로 치솟던 주요 항로의 운임도 한숨 돌리고 있다. 8월 2주 미주 동안항로는 FEU(40피트 컨테이너)당 9297달러, 서안 운임은 6581달러를 나타냈다. 유럽 항로는 TEU(20피트 컨테이너)당 4610달러를 기록했다.


해상 시장을 둘러싼 중장기 전망은 다양한 변수들로 희미하다. 국내 최대선사인 HMM은 “컨테이너선 시장은 미국 경제 회복, 인플레이션 완화, 금리인하 기대감으로 소비 수요 안정세가 예상되지만,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마켓 상황 급변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시장은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는 운임에도 불구하고 높아진 변동성을 우려하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 종료 후 해상운송 시장의 피크아웃이 단기 종료되고 각각의 이슈들로 인한 운임변동이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


실제로 지난해 말 발발한 홍해 사태는 상반기 내내 운임 시장을 지지하는 주요인이었다. 희망봉 우회와 선복 부족 등에 따라 나타난 공급 충격이 단기간에 운임상승을 이끌면서 내리막이던 컨선시장의 시황 둔화를 지연시켰다.


중국발 성수기 수출 물량과 글로벌 물류 병목 등으로 인한 특수도 시장을 견인 중이다. 한국해양진흥공사에 따르면 7월 상하이항의 컨테이너 처리량은 전년 동월 대비 15% 증가한 484만TEU를 기록했다. 상반기 미주향 밀어내기 수출 물동량 강세로 조기에 나타난 성수기 효과가 하반기에도 지속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당초 올해 컨테이너선 시장은 공급과잉으로 인한 업황 둔화가 예상됐으나 홍해사태로 인해 급격한 시황 상승이 일어났다”면서 “하반기는 여러 불확실성으로 운임 전망이 엇갈리고 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의 운임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575.41 3.32(0.13)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9.13 21:03

78,001,000

▼ 395,000 (0.5%)

빗썸

09.13 21:03

77,958,000

▼ 388,000 (0.5%)

코빗

09.13 21:03

77,980,000

▼ 305,000 (0.39%)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