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게임즈 ‘블루 아카이브’ 이어 ‘퍼디’ 연타석 홈런

송고 2024.07.15 14:59 | 수정 2024.07.15 15:00
EBN 진명갑 기자 (jiniac@ebn.co.kr)

스팀 플랫폼 동시접속자 20만명…상위권 안착

퍼스트 디센던트. [제공=넥슨게임즈]

넥슨게임즈 개발의 신작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가 글로벌 시장에서 흥행하며, 국산 게임 최대 흥행작 ‘배틀 그라운드’를 뒤쫓고 있다.

넥슨게임즈는 지난 2일 신작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했다. 이 게임은 RPG와 FPS가 결합된 루트슈터 장르로 글로벌 시장 경쟁을 위해 개발됐다. 출시 첫날부터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Steam)’에서 동시접속자 수 23만 명을 기록했다.

서비스 2주여 일이 지난 15일 동시접속자 수는 13만 명을 기록 중이며, 지난 24시간 최고 동시접속자 수는 20만 명이다. 이는 스팀 플랫폼 상위 10위권에 해당하는 수치다.

또 ‘퍼스트 디센던트’는 스팀뿐만 아니라 플레이스테이션, 엑스박스 등 콘솔 플랫폼으로도 출시됐다. PC와 콘솔 플랫폼 통합 동시접속자 수는 50만 명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된다.

넥슨게임즈가 개발한 ‘퍼스트 디센던트’의 스팀 플랫폼 동시접속자 수. [출처=스팀DB]

개발사 넥슨게임즈는 지난 2022년 넥슨의 개발 자회사 넷게임즈와 넥슨지티 합병을 통해 출범된 회사로, ‘블루 아카이브’에 이어 이번 ‘퍼스트 디센던트’ 흥행으로 네오플과 함께 넥슨의 핵심 자회사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실적도 지난 2022년 매출 1313억 원, 영업이익 44억 원에서 지난해 매출 1917억 원, 영업이익 108억 원으로 성장했으며, 삼성증권은 ‘퍼스트 디센던트’의 3분기 하루 평균 매출을 20억 원으로 전망했다. 또 넥슨게임즈의 올해 연간 실적으로는 매출 3015억 원, 영업이익 79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넥슨게임즈의 주가도 연초 주당 1만4900원에서 현재 1만8000원 수준에 거래되고 있으며, 삼성증권은 넥슨게임즈의 목표 주가를 1만6000원에서 2만8000원으로 상향하기도 했다.

한편, 최근 커리어 플랫폼 잡플래닛이 조사한 ‘2024년 상반기 성장 가능성 점수’에서 넥슨게임즈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에코프로비엠, 기아, SK하이닉스에 이은 5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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