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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로 만든 인터넷은행 반짝 호황 마무리…하반기가 진짜 시험대

  • 송고 2024.08.19 15:25 | 수정 2024.08.19 15:43
  • EBN 김민환 기자 (kol1282@ebn.co.kr)

이자장사 제동에 수익원 찾기 절실

개인사업자 대출·플랫폼 확대 예고

ⓒ연합뉴스

ⓒ연합뉴스

상반기 비대면 대환대출 플랫폼으로 반짝 호황기를 맞았던 인터넷전문은행이 하반기 본격적으로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정부의 가계대출 압박과 포용금융에 대한 지적으로 주택담보대출 확대에 제동이 걸려 새로운 먹거리 발굴이 필요하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는 상반기 비대면 대환대출 서비스의 수혜로 나란히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카카오뱅크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231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1838억원 대비 25.9% 증가한 수치다. 이 중 이자수익은 1조18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8% 증가했으며, 전체 영업수익의 80% 이상을 차지했다.


케이뱅크의 상반기 순이익은 8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급증했다. 이자수익은 지난해 상반기 2097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2642억원으로 26% 늘었다.


이처럼 인터넷은행들이 호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은 올해 초 비대면 대환대출 플랫폼을 통한 주택담보대출 확대의 영향이 컸다.


실제 카카오뱅크는 상반기 동안 여신 잔액이 3조9000억원 가량 늘었는데, 이 중 주담대가 3조3000억원이었다. 같은 기간 케이뱅크의 여신 잔액은 1조8300억원 늘었으며, 1조7000억원 가량이 아파트담보대출인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연초 인터넷은행들은 비대면 주담대 대환대출 출시 후 시중은행 대비 낮은 금리를 통해 공격적으로 수요를 끌어모은 바 있다.


하지만 금융당국이 이를 가계부채 증가의 주범으로 지목하고, 포용금융에 대한 압박의 강도도 높이고 있어 활로를 모색해야 하는 상황인 것이다.


이에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는 하반기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개인사업자 대출을 확대하고 비이자수익 확대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카카오뱅크는 개인사업자 대출 시장 확대를 위해 내년 개인사업자 대상 담보대출과 1억원 초과 신용대출 상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으며, 케이뱅크는 최근 인터넷은행 최초로 비대면 개인사업자 전용 부동산담보대출 상품을 출시했다.


개인사업자 상품의 경우 건전성 관리가 어려운 만큼 담보대출 상품으로 안정성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비이자이익 확대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케이뱅크는 증권사와의 계좌개설 제휴, 광고 제휴를 통한 수수료 확대에 나섰으며, 금과 미술품 조각 투자 등을 통해 투자 허브로의 정체성도 확립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카카오뱅크는 ‘with’ 수신 상품을 비롯해 펀드 판매 서비스와 최근 선보인 외환 서비스 ‘달러박스’ 등으로 저원가성 예금을 유치하면서, 자금을 운용해 기타 수익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앞서 올해 초 외화 자금조달과 운용을 위해 자금 운용본부를 구축한 바 있으며, 해외송금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달러박스를 통해 들어온 자금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겠다는 방침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외화통장 등도 출시 당시엔 혁신적이었지만 지금은 시중은행들 모두 관련 상품을 출시하며 새 수익원이 마땅치 않은 상황이다"며 "남은건 비이자이익인데 규모나 성장 속도 면에서는 대출 상품에 비해 작은 만큼 당분간 성장 탄력이 다소 약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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