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어르신 대상 ‘불법사금융·보이스피싱 예방’ 집중 홍보

내년 1월까지 2개월간 전국 경로당·복지관에 홍보영상

최대 480만명 어르신께 영상 전달…경각심 고취 기대

전국 경로당·복지관에 제공할 홍보 동영상 예시. 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은 보건복지부와 대한노인회,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와 공동으로 어르신 대상 불법사금융 및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한 집중 홍보를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금감원은 ‘불법사금융 척결 범정부 TF’ 참여 등을 통해 불법사금융 근절 및 피해자 지원 등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이번 홍보 역시 그의 일환으로 오는 23일부터 내년 1월 22일까지 2개월간 집중 홍보에 나선다.

주요 홍보내용은 불법사금융과 불법 유사 수신,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이다.

먼저 불법사금융 피해 예방 홍보를 위해 최고금리 초과 계약 등 불법사금융 이용할 때 대응 요령 및 정책서민금융상품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하는 교육 동영상을 제작했다.

특히 금감원 직원이 직접 출연해 불법 대출 피해사례 등을 생동감 있게 설명하는 ‘금융 쏙! 브리핑’ 영상을 제공해 경각심을 고취할 계획이다.

불법 유사 수신 예방을 위해서는 어르신들에게 자주 발생하는 불법 유사 수신 사기 수법, 피해사례 및 대응 요령에 대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는 영상을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해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불법사금융 피해 신고센터’에 접수된 신고건 중 60대 이상 어르신 피해사례를 분석해 어르신들이 집중적으로 시청하고 잔상이 남을 수 있도록 간결하고 짜임새 있게 구성했다.

보이스피싱의 경우 어르신들이 속기 쉬운 보이스피싱 피해사례 및 대응 요령에 대해 O, X 퀴즈 형태로 재미있게 구성한 영상을 제공한다. ‘보이스피싱은 누구나 당할 수 있다’는 슬로건을 내세워 어르신들의 경각심을 고취시키겠다는 게 금감원의 설명이다.

이번 홍보 영상은 12개 기초지자체 스마트 경로당을 중심으로 송출하고 대한노인회 혜인연수원 및 전국 336개 노인복지관에는 홍보 동영상 및 포스터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194개 시니어클럽에도 홍보 동영상을 송출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전국 경로당·복지관 등을 이용하는 최대 480만명의 어르신들께 해당 홍보영상이 전달돼 불법사금융 및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감원은 어르신 대상 현장 행사 참여 및 ‘찾아가는 불법사금융 피해상담소’ 운영 등을 통해 불법사금융 피해방지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