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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엑스포부산'으로 물들다…재계, 프랑스 총출동

  • 송고 2023.06.19 06:00 | 수정 2023.06.19 06:26
  • EBN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尹, 파리서 부산엑스포 막판 유치전 돌입…영어 PT로 의지 표명

싸이 현장 연설, 조수미·카리나 등 한국 아티스트도 영상 등장

마크롱 대통령과 정상회담…2개월 새 G7·EU 정상 모두 회담

이후 베트남 '경제협력' 국빈 방문…최대규모 경제사절단 동행


2030부산세계박람회 로고를 래핑한 현대차 전시를 비롯해 삼성전자와 LG전자의 2030부산세계박람회 홍보물이 파리 시내에 걸려있다.ⓒ각 사

2030부산세계박람회 로고를 래핑한 현대차 전시를 비롯해 삼성전자와 LG전자의 2030부산세계박람회 홍보물이 파리 시내에 걸려있다.ⓒ각 사

프랑스 파리 국제박람회기구(BIE) 4차 프레젠테이션(PT)에 한국의 2030 엑스포 유치 의지를 다진다. 2030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유치를 지원사격하는 재계는 파리 중심가를 ‘부산’으로 물들였다.


아티스트인 성악가 조수미, 그룹 에스파 멤버 카리나 등도 영상으로 등장해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측면 지원을 거든다. 최대 규모로 엑스포 유치 홍보단이 꾸려진 만큼 기대한 만큼의 성과가 나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19일 재계와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먼저 현지시각 20∼21일 파리에서 개최되는 제172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 참석, '2030 엑스포 유치전' 최대 관문인 ‘4차 PT(프레젠테이션)’에 나선다. 앞서 대한상공회의소는 윤 대통령의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참석에 동행하는 12개 그룹사와 베트남 국빈방문에 함께할 경제사절단 참가 기업 205개사의 명단을 각각 발표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먼저 현지시각 20∼21일 파리에서 개최되는 제172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 참석, '2030 엑스포 유치전' 최대 관문인 ‘4차 PT(프레젠테이션)’에 나선다. 이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도 18일 밤 김포공항에서 대한항공 전세기를 타고 프랑스 파리로 출발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도 연이어 출국했다. ⓒ연합

윤석열 대통령은 먼저 현지시각 20∼21일 파리에서 개최되는 제172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 참석, '2030 엑스포 유치전' 최대 관문인 ‘4차 PT(프레젠테이션)’에 나선다. 이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도 18일 밤 김포공항에서 대한항공 전세기를 타고 프랑스 파리로 출발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도 연이어 출국했다. ⓒ연합

이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도 18일 밤 김포공항에서 대한항공 전세기를 타고 프랑스 파리로 출발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도 연이어 출국했다.


20일 열리는 대통령 프레젠테이션을 지원하는 데 총력을 가하기 위해서다. 그동안 각자 분담해 BIE(국제박람회기구) 회원국들을 상대로 개별 유치 활동을 해왔던 4대 그룹 회장들이 총출동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외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조현상 효성 부회장 등 총 12개 그룹 19명의 대표가 부산엑스포 유치전을 돕기 위해 파리로 떠났다. 최근 발목을 다쳐 깁스를 한 최 회장도 목발을 짚고 BIE 총회에 참석해 '부상 투혼'으로 뛴다.


재계 관계자는 "엑스포는 대통령과 주요 기업이 한팀으로 힘을 모아 국가를 홍보해야 하는 대대적인 행사”라며 "글로벌 사업 무대에서 뛰는 한국 대표 기업들이 대한민국 홍보에 총력을 가하게 된다"고 설명하게 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20∼21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제172차 BIE 총회에 직접 참석해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에 나선다.


이 기간 우리나라는 프레젠테이션(20일), 한국 주최 공식 리셉션(21일) 등의 행사에서 외국 대표단을 상대로 부산엑스포의 경쟁력과 차별화된 비전 등을 제시하며 홍보를 하게 된다.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위해 프랑스 상젤리제 거리에서 옥외광고가 진행되고 있다.ⓒ산업통상자원부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위해 프랑스 상젤리제 거리에서 옥외광고가 진행되고 있다.ⓒ산업통상자원부

윤 대통령은 20일 경쟁 프레젠테이션(PT)에서 직접 영어로 연설한다. 앞서 '강남스타일'의 가수 싸이와 학계 및 스타트업 대표 등 각계각층의 연사들이 현장 발표에 나선다.


윤 대통령은 맨 마지막 연사로 참여해 PT를 함으로써 유치전에 힘을 실을 예정이다. 성악가 조수미, 그룹 에스파 멤버 카리나 등도 영상으로 등장해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지원 사격한다.


대통령실은 "올해 11월 개최국 결정을 앞두고 회원국들의 표심을 사로잡을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다양한 영상과 발표로 지루할 틈 없이 약 30분간의 경쟁 PT를 이어가 개최 당위성을 호소력 있게 전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3일 국무회의 모두 발언에서 "지금껏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정부와 민간, 중앙과 지방이 원팀이 돼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여왔고, 저 또한 해외 정상들을 만날 때마다 지지를 요청해 왔다"며 "179개 회원국이 모두 참석하는 총회에서의 이번 프레젠테이션은 부산엑스포가 가진 차별화된 비전을 보여주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엑스포 유치 경쟁지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이탈리아 로마, 우크라이나 오데사 등이다. 개최지 확정은 오는 11월 말 정기총회에서 179개 BIE 회원국 투표로 결정된다.


프랑스 방문을 통해 20일에는 엘리제궁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오찬을 겸한 정상회담을 실시한다. 이밖에 윤 대통령은 지난달 일본 히로시마 주요7개국(G7) 정상회담을 포함해 지난 2개월 사이 G7 정상과 유럽연합(EU) 정상까지 모두 회담하게 된다.


이와 함께 프랑스 방문 기간 동포 간담회, 한불 미래혁신 세대 대담, 디지털 비전 토론, 유럽 기업 투자신고식 등의 행사도 열린다.


윤 대통령은 프랑스 방문을 마친 뒤 22일부터는 베트남을 국빈 방문한다. 국내 12개 그룹 대표들도 베트남으로 이동해 22∼24일 국빈방문 형태로 베트남을 찾는 윤 대통령의 경제사절단에 동참한다. 베트남 경제사절단은 대기업 24곳, 중견기업 28곳, 중소기업 138곳, 경제 단체 6곳, 협회·조합 6곳, 공기업 3곳 등 총 205곳으로 구성됐다.ⓒ연합

윤 대통령은 프랑스 방문을 마친 뒤 22일부터는 베트남을 국빈 방문한다. 국내 12개 그룹 대표들도 베트남으로 이동해 22∼24일 국빈방문 형태로 베트남을 찾는 윤 대통령의 경제사절단에 동참한다. 베트남 경제사절단은 대기업 24곳, 중견기업 28곳, 중소기업 138곳, 경제 단체 6곳, 협회·조합 6곳, 공기업 3곳 등 총 205곳으로 구성됐다.ⓒ연합

윤 대통령은 프랑스 방문을 마친 뒤 22일부터는 베트남을 국빈 방문한다. 보 반 트엉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개최하고, 베트남 권력 서열 1위인 응우옌 푸 쫑 공산당 서기장, 팜 민 찐 총리, 브엉 딩 후에 국회의장 등 베트남 최고지도부와도 개별적으로 면담한다.


국내 12개 그룹 대표들도 베트남으로 이동해 22∼24일 국빈방문 형태로 베트남을 찾는 윤 대통령의 경제사절단에 동참한다. 베트남 경제사절단은 대기업 24곳, 중견기업 28곳, 중소기업 138곳, 경제 단체 6곳, 협회·조합 6곳, 공기업 3곳 등 총 205곳으로 구성됐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정기선 HD현대 사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등이 경제사절단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재계 5위인 포스코그룹 회장인 최정우 회장이 명단에서 빠졌다.


경제사절단은 공급망 협력과 미래 산업분야 공조체제 등 차세대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번 베트남 경제사절단은 대한상의 모집 공고를 통해 신청서를 제출한 기업을 중심으로 교역·투자 실적, 경제 전망성, 미래 산업협력 성과 등을 기준으로 선정됐다고 대한상의는 설명했다.


베트남 경제사절단은 대한상의가 주관하는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과 업무협약(MOU) 체결식에도 참여, 베트남 기업인들과 미래 산업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비즈니스 확대 기회도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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