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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분주한 항공사, 인천공항 이용객 역대 최대

  • 송고 2024.09.16 08:00 | 수정 2024.09.16 08:00
  • EBN 김태준 기자 (ktj@ebn.co.kr)

10명중 1명…추석연휴 해외여행 계획 있어

일본, 베트남 선호…국적사 증편으로 이어져

오는 18일 인천공항 이용객 최다 전망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면세구역이 여행객 등으로 붐비고 있다.[제공=연합]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면세구역이 여행객 등으로 붐비고 있다.[제공=연합]

국내 높은 해외여행 수요가 추석 연휴에 정점을 찍을 전망이다. 올해 추석연휴는 추가 2일을 연차로 사용할 경우 최대 9일의 휴일이 생기는 만큼 해외여행을 떠나는 여객수가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6일 인천국제공항공사 설문조사에 따르면, 이번 추석연휴 기간 해외여행 의향을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11.2%가 ‘해외여행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는 지난해(9.3%) 대비 약 1.9%p 증가한 수치이자 지난 2020년 첫 조사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응답자 중 추석연휴에 가장 선호하는 여행지는 일본(31.1%)과 베트남(18%)으로 조사됐다. 또한 ‘단거리 여행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74.8%로 지난해(70.9%) 보다 3.9%p 늘어났으며, 해외 체류기간의 경우 ‘1주일 이내’로 응답한 비율이 74.6%로 지난해(61.8%) 대비 12.8%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번 연휴 ‘해외여행을 함께하는 사람’을 묻는 질문에 대한 응답은 가족/친지(60.9%), 친구/연인(20.5%), 혼자(12.6%), 직장동료(4.0%), 단체/모임(2.0%) 순으로 나타났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번 추석 연휴 기간 6일간 일평균 20만 1000명의 여객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총 여객 120만4000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해 역대 추석연휴 최다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전망은 지속되는 높은 해외여행 수요가 바탕이 됐다. 올해 국적사를 이용한 국제선 여객 수는 증하고 있다. 올해 1월 국제선 여객 수는 982만명을 기록하더니 지난 7월에는 1024만명으로 1000만명을 돌파했다. 이어 지난 8월에는 1072만명으로 집계되며 높은 해외여행 수요를 보이고 있다.


이에 국내 항공사들은 추석 연휴에 앞서 높은 수요에 대비해 일본과 동남아시아 노선을 중심으로 공급을 확대해왔다.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일본과 베트남이 포함된 국제선 8개 노선 52편(편도 기준)의 부정기편을 추석 연휴에 맞춰 증편했다.


저비용항공사(LCC)도 추석 연휴 국제선 증편에 나섰다. 진에어는 인기 여행지인 일본과 괌 노선을 하루 1편에서 2편으로 편성해 공급석을 확대했다. 이스타항공은 타이베이, 다낭 등 노선 총 30편을 증편했다. 에어부산 역시 동남아 노선을 증편해 운항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번 연휴기간 중 이용객이 가장 많은 날은 오는 18일로 21만3000명의 여객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측했다. 출발여객이 가장 많은 날은 지난 14일(12만1000명), 도착 여객이 가장 많은 날은 오는 18일(11만 7000명)로 예상했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올해 추석연휴 기간 역대 추석 최다여객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안전하고 편리한 공항 서비스 제공을 위해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며 “많은 분들이 인천공항을 이용하실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대중교통과 다양한 스마트 서비스를 적극 이용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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