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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탄생부터 부활까지 'Baas' 사업 뜬다

  • 송고 2021.12.06 11:01 | 수정 2021.12.06 11:02
  • EBN 김신혜 기자 (ksh@ebn.co.kr)

SK온, '배터리 진단 서비스' 시작…수명 상태 등 안내

LG엔솔, 배터리 용량·안전상태·미래 퇴화도 실시간 제공

ⓒ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

국내 배터리업계가 배터리 생애 주기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배터리 서비스 사업'(Battery as a Service, BaaS)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전기차 보급 가속화에 따라 폐배터리 재사용·재활용 사업도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BaaS는 전기차 배터리 생산에 그치지 않고 수리·렌털·충전·재사용·재활용 등 배터리 생애 전반을 아우르는 서비스 모델이다.


SK온은 최근 BaaS 시범 서비스를 론칭했다. 회사는 전기차 배터리 상태를 운전자가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배터리 진단 서비스'를 시작했다.


배터리 진단 서비스는 전기차가 주행하고 충전하는 모든 사용 환경에서 배터리의 변화를 측정한다. 수집한 데이터는 SK온이 자체 개발한 'BaaS AI(Battery as a Service Artificial Intelligence)'로 분석해 사용자에게 배터리 △수명 상태 △이상 현상 △수명을 늘릴 수 있는 주행 습관 등을 안내해준다.


SK온은 전기차 충전 애플리케이션 'EV Infra' 운영사 소프트베리와 함께 국내 최초로 전기차 배터리 진단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


SK온은 EV Infra 이용자를 대상으로 배터리 진단 시범 서비스 참여자를 모집했다. 고객은 자신이 보유한 차량 배터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주행 습관을 월별 점수로 제공받고 수명을 관리하는 제안도 확인할 수 있다. 또 서비스 이용자들 중 자신의 차량 배터리 수명이 상대적으로 상위 몇 %에 속하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


앞서 SK온은 SK렌터카와 지난 4월 배터리 모니터링 솔루션을 공동 개발해 실제 주행하는 렌터카용 전기차에 적용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한 바 있다. 이를 기반으로 개발한 배터리 진단 서비스를 이번에 론칭한 것이다.


SK온은 이번 시범 사업을 통해 더욱 다양한 BaaS 모델을 향후 추가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배터리를 연구하고 생산하는 과정에서 축적한 데이터와 분석 역량을 활용해 개인 맞춤형 배터리 진단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국내외 파트너사와 협업해 BaaS 생태계 확장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4월 롯데렌탈과 업무협약(MOU)을 맺고전기차 안전 진단 등 특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협약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현재 용량 및 안전 상태 확인, 미래 퇴화도 예측 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이를 바탕으로 배터리 평가 인증서를 발급한다. 롯데렌탈은 이를 통해 배터리 안전 진단을 강화해 고객들에게 실시간으로 진단 내용을 제공하게 된다.


양사는 해당 서비스 개발뿐만 아니라 추후 전기차 배터리 렌탈 사업 및 노후 전기차 배터리 ESS 재활용 사업 등도 함께 추진해 전기차 선순환 생태계 구축에 적극 앞장설 계획이다.


삼성SDI도 폐배터리 재활용 업체 피엠그로우에 지분을 투자하며 BaaS 사업에 나섰다. 피엠그로우는 전기버스용 배터리에 대한 리스·관리와 사용기한이 된 배터리를 재활용한 에너지 저장 장치(ESS) 개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세계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은 2019년 기준 15억달러(약 1조6500억원)에서 오는 2030년 181억달러(약 20조원) 규모로 10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폐배터리를 그대로 폐기하면 환경오염을 유발하게 된다. 하지만 이를 재활용하면 제품 단가를 낮추고 부가수익도 창출할 수 있다. 또 환경오염을 줄여 기업의 ESG 경영에도 기여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향후 배터리의 재활용은 물론 관리, 렌털 등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시장 선점을 위한 BaaS 사업 경쟁도 치열하게 전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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