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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 건설업계 채용 ‘큰 장’ 선다

  • 송고 2024.09.13 13:47 | 수정 2024.09.13 13:56
  • EBN 이승연 기자 (lsy@ebn.co.kr)

국내 주요 건설사, 하반기 신입 채용 스타트

GS, 면접 복장 자유 등 젊은 채용 문화 주도

중견사, 경력직 선호…DL 등은 수시·상시로

ⓒ픽사베이

ⓒ픽사베이

건설업계가 침체된 경기에도 불구하고 올 가을 큰 채용장(場)을 연다. 원활한 프로젝트 진행과 인적 자원을 통한 미래 경쟁력 확보 차원이다. 대형사-중견 건설사 가리지 않고 신입과 경력직 채용에 두루 나서고 있다. GS건설은 면접장 의상에 제한을 거두면서 건설업 특유의 낡은 채용 방식의 틀을 깨는 등 건설업 인력 고용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 넣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건설부문,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삼성E&A, GS건설등 등 국내 주요 건설사들이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우선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건축, 토목, 에너지ㆍ플랜트 등 기술직 3급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삼성E&A도 사업관리, 설계, 조달·품질, 시공관리, 안전관리직, 경영지원직 등에서의 하반기 3급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오는 23일까지 신입사원 채용 원서를 접수는 받는다. 모집분야는 ▲토목사업(설계, 토목) ▲건축·주택사업(건축, 설비, 전기, 토목, 조경, 영업) ▲플랜트사업(기계, 화공, 전기, 토목, 건축) ▲뉴에너지사업(원자력, 기계, 전기, 토목, 건축) ▲경영일반 ▲안전 등이다.


현대엔지니어링도▲플랜트 ▲건축 ▲자산 ▲안전품질 ▲지원 ▲구매 등 분야에서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삼성E&A는 오는 11일까지 ▲사업관리 ▲설계 ▲조달·품질 ▲시공·관리 ▲안전관리 ▲경영지원 둥 부문에서 3급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GS건설은 오는 29일까지 입사 지원을 받아 플랜트, 건축, 그린, 안전, 경영지원 분야의 신입사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계룡건설 등 중견 건설사들은 경력직 채용도 추진한다. 주력 사업인 주택사업 침체로 공공사업 수주를 늘리고 있는 데다 여러 신사업까지 추진하고 있어 관련 경험이 있는 인재 위주로 채용해 시간적·비용적 부담을 낮추려는 의도로 보인다.


계룡건설은 ▲건축 ▲설비 ▲환경·플랜트 ▲전기 ▲토목 ▲주택개발 ▲토목개발 등에 있어 직무경력 충족자, 관련 자격증 보유자 등을 원하고 있다.


이 외 DL이앤씨, 대방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등은 수시 및 상시 채용을 통해 인재를 확보해오고 있다.


ⓒGS건설

ⓒGS건설

올해 건설업계 채용장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곳은 GS건설이다. 건설사 중 처음으로 면접 복장을 자율화하고 '페이퍼리스(종이 없는) 면접'을 도입하는 등 채용 전형 방식을 젊게 바꾸고 있다.


또한 면접 자리 배치를 기존보다 더 가까운 거리로 재구성함으로써 면접 특유의 딱딱함과 긴장감을 최대한 배제하고, 마치 대화하는 방식으로 친밀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면접장을 꾸린다는 계획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지원자들의 잠재력을 보다 자연스럽게 파악하고 지원자 역시 부담을 덜고 편안하게 자신의 강점을 어필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단순 평가를 넘어 상호 이해의 장이 되는 면접 문화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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