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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블루웨이브 수혜 국내 금융주…주가 화색

  • 송고 2021.01.12 11:22 | 수정 2021.01.12 11:24
  • EBN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신년들어 블루웨이브 소식에 금리인상 기대…국내 금융주 주가 반등

"금리 모멘텀·순이자마진(NIM) 상승 전환 큰 흐름 속 금융산업 호재"

미국 민주당이 백악관과 상·하원을 장악하는 '블루웨이브'가 실현되면서 증권가는 수혜를 입을 은행주에 주목하고 있다.ⓒEBN

미국 민주당이 백악관과 상·하원을 장악하는 '블루웨이브'가 실현되면서 증권가는 수혜를 입을 은행주에 주목하고 있다.ⓒEBN


미국 민주당이 백악관과 상·하원을 장악하는 '블루웨이브'가 실현되면서 증권가는 수혜를 입을 은행주에 주목하고 있다. 이에 화답하듯 은행주도 연초부터 반등세를 보이며 화색을 띠고 있다.


12일 오전 11시 현재 KB금융은 46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연초 종가 4만2450원 대비 10% 가량 오른 주가다. 이 시각 신한지주도 연초 종가 3만1550원 대비 6.5% 가량 오른 3만3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나금융지주도 연초 3만3450원보다 10% 오른 3만9100원을 기록 중이다.


이는 은행주 강세 전망을 제시하는 미국의 블루웨이브 영향으로 분석된다. 앞서 미국 민주당이 백악관과 상·하원을 장악하는 '블루웨이브'가 현실화됐다.


민주당이 추진할 대규모 재정지출이 순항세로 전망되면서 조 바이든 정부 정책의 실행 가능성이 확대되고 있다. 블루웨이브에 따라 바이든 행정부는 정책 주도권을 갖게 됐고, 향후 바이드노믹스(Bidenomics)가 구체화되면서 미국의 대규모 재정지출 확대가 고려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국내 은행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장밋빛 전망이 거론된다. 이 때문에 연초 들어 국내 은행주의 반등세가 이어지는 것이다.


미국 민주당이 백악관과 상·하원을 장악하는 '블루웨이브'가 실현되면서 증권가는 수혜를 입을 은행주에 주목하고 있다.ⓒEBN

미국 민주당이 백악관과 상·하원을 장악하는 '블루웨이브'가 실현되면서 증권가는 수혜를 입을 은행주에 주목하고 있다.ⓒEBN

이같은 관점으로 하나금융투자는 올 한해 은행주 강세 전망을 계속 유지한다고 12일 밝혔다. 블루웨이브를 계기로 금리 모멘텀이 작용하면서 은행주 주가 재산정의 신호탄이 제시될 것이란 전망에서다.


최정욱 연구원은 "바이든 정부의 규제 리스크가 확산될 수 있는 점과 잠재부실 현실화 우려가 있지만 금리 모멘텀과 순이자마진(NIM) 상승 전환이라는 큰 파도를 거스르지는 못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최 연구원은 "보수적인 선적립 효과를 감안시 대손비용도 크게 증가할 가능성 낮다"면서 "매크로 변수의 우호적인 변화와 낮은 멀티플이 맞물리면서 상승폭 확대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 추진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면서 "인프라 투자 확대 정책이 급물살을 타고 지난 대선 과정에서부터 강조했던 친환경 정책도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법인세 인상(21%→28%)을 비롯해 각종 세율 인상, 플랫폼 기업에 대한 반독점규제 강화 등은 우려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 연구원은 “바이든 행정부의 대규모 추가 부양책 등 적극적인 재정 정책에 대한 기대감은 확산되고 있다”며 “업종별 차별화가 커질 것으로 보이는데 정책적 수혜가 기대되는 친환경 업종, 금리 상승에 따른 금융주, 인프라 투자 확대 기대감에 따른 인프라 관련 업종이 호재를 입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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