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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경영] 하나금융, 이사회 산하 의사결정구조 구축 추진

  • 송고 2020.11.17 15:06 | 수정 2020.11.17 15:06
  • EBN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은행권 녹색금융 투자 확대 기대 "선행과제 감안한 중장기적 정책 마련 필요"

ⓒ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은 회장을 의장으로 관계사 대표들이 참석하는 사회가치경영위원회를 구성해 사회가치경영과 관련된 정책수립 및 사업계획을 결의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온실가스 감축전략 수립 및 관리, 탄소배출량 공개범위 확대로 온실가스 감축실적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중기적으로는 친환경투자 확대와 함께 여신포트폴리오에 환경리스크가 반영될 수 있도록 관련정책을 정비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녹색금융상품 개발을 확대하고 장기적으로는 탄소배출권 시장 참여를 기회요인으로 식별한다는 것이 하나금융의 ESG 전략이다.


ESG경영 관련 최고의사결정기구를 최고경영진으로 구성한 하나금융은 그룹 ESG 경영역량 강화를 위해 이사회 산하 ESG 의사결정구조 구축을 검토 중이다.


여신심사에 있어서도 ESG요소를 평가요인으로 반영하고 있는 하나금융은 향후 5년 내에 리스크관리위원회에서 기후변화 관련 정기적인 리스크 안건이 다뤄질 수 있도록 관련정책을 정비할 계획이다.


그룹 차원의 ESG 활동계획에 따라 올해 6월 발행된 5000만달러 규모의 사모채권도 코로나19 지원을 위한 소셜본드(Social Bond)로 발행됐으며 향후 공모·사모채권 발행시에도 사회가치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하나캐피탈은 사회적 가치실천 활동을 비즈니스에 접목시키고 모바일플랫폼을 통해 대출신청부터 자금집행까지 페이퍼리스(paperless) 업무처리가 가능한 환경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전기차, 수소차, 하이브리드 차량 등 친환경 이동수단 보급에 금융을 지원하고 태양광 패널, 전기자전거와 같은 품목을 대상으로 친환경 녹색 할부금융 확산에 주력할 예정이다.


지난 2009년 녹색금융 활성화가 추진됨에 따라 다양한 정책금융 연계상품이 개발됐으나 최근에는 ESG 이슈가 강화되며 녹색금융상품 개발, 녹색투자 확대 뿐 아니라 기후리스크 관리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녹색금융상품 및 투자가 확대되고 있는 시장상황을 고려했을 때 각 은행의 녹색금융 관련 투자비용은 자연스럽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전성의 확대, 내수경기 침체 등으로 각 금융사가 여러가지 선행과제에 노출돼 있는 점을 고려해 녹색금융을 점진적으로 확대시킬 수 있는 중장기적인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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