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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저금리, 재건축 광풍에 기름 붓는다

  • 송고 2016.06.10 09:28 | 수정 2016.06.10 09:30
  • 신상호 기자 (ssheyes@ebn.co.kr)

강남 재건축·수익형부동산 쏠림현상 시화 예고

신규 분양 시장에도 부동성 자금 대거 몰릴듯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하며 기준금리가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가운데 부동산 전문가들은 부동산 시장에는 대체로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재고주택 매매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겠지만 강남 재건축 아파트나 신규 분양시장, 수익형 부동산 시장으로의 쏠림 현상이 심화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국민은행 박원갑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재고주택 매매시장은 이미 올해 대출규제가 강화되면서 둔화한 상황이고 금리 인하에 대한 민감도가 높지 않다"며 "대출규제로 일부 위축된 거래량이 약간 늘어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는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리은행 안명숙 고객자문센터장은 "최근 유동성 장세에서 금리 인하로 기름을 부은 격이다. 강남 재건축 날아가고 있는데 더 뜨거워질 것"이라며 "작년 하반기부터 부자들도 재건축 단지에 관심이 높아졌는데 금리 인하로 투자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분양시장도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금융권의 집단대출 자제로 중도금 대출 금리가 인상된 상태인데 금리 인하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위원도 "주택담보대출 규제의 영향을 받지 않고 청약제도 완화 효과로 기존 재고주택보다는 분양시장으로 자금이 몰리면서 단기간에 시세차익이 예상되는 분양단지로 몰려다니며 초기에 팔고 나오는 '단타족'들이 기승을 부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부동산114 함영진 리서치센터장은 "저금리에 따른 이자 부담이나 대출에 대한 부담이 낮아지긴 하겠지만 투자자들이 지속가능한 상승 여력이나 사업성 등을 더 따지게 되면서 수익성이 높은 강남 재건축 단지나 신규 분양시장으로 몰리는 쏠림현상이 심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함 센터장은 "금리가 낮아지면 그만큼 부동산 시장으로 유입될 자금도 늘어나는데 은행에 맡겨봐야 금리가 낮아 의미가 없으니 꼬박꼬박 월세를 받을 수 있는 상가나 오피스텔로 자금이 더 유입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계속된 저금리로 전세 물량이 없어지면서 전세난은 더 심화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박원갑 위원은 "세입자보다는 집주인들이 금리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데 은행에 자금을 맡겨도 금리가 낮으면 수익성이 좋지 않으니 전세보다는 월세를 선호하는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주택의 월세화 현상을 가속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함영진 센터장은 "금리가 낮아지면 임차인 입장에서는 부담은 덜해지지만 임대인의 입장에서는 기회비용이 떨어지는 효과가 발생한다"며 "보증금을 반환할 능력만 된다면 임대인들이 대부분 월세로 전환하려고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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