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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금리인하 "경제활성화 긍정적…추가 인하 여부 주목"

  • 송고 2016.06.09 17:00 | 수정 2016.06.09 17:17
  • 유승열 기자 (ysy@ebn.co.kr)

"소비·투자·수출에 긍정적 효과 기대"

"한은 4분기 기준금리 추가인하 가능성"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9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금융통화위원회를 개회하는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연합뉴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9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금융통화위원회를 개회하는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연합뉴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9일 기준금리를 1.25%로 0.25%포인트 깜짝 인하했다. 시장에서는 예상치 못한 결과라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국내경제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증권가의 관심은 여기에서 한 발 더 나아가 한은의 추가 금리인하 여부로 옮겨가면서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갑론을박(甲論乙駁)이 벌어지고 있다.

◆전문가들 "국내경제 긍정적 효과" 기대
일단, 경제 전문가들은 최근 수출부진 장기화와 미약한 내수회복 등으로 인해 암울한 국내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이 대부분이다.

특히, 부실기업 구조조정으로 인한 금융시장 및 실물경제의 침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적절한 조치였다는 평가다.

전문가들은 가계대출의 금리 부담이 완화되는 만큼 그 부분이 소비로 연결될 수 있으며 기업들도 설비투자에 더욱 적극성을 띨수 있는 여건이 조성됐다는 점을 들어 긍정론을 폈다.

아울러 금리인하 시 원화가 약세로 돌아서는 만큼 가격경쟁력이 강화돼 수출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기준금리 인하가 이뤄지면서 실물경제에 큰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기준금리가 실물경제에 미치는 효과가 예상보다 적을 수 있다며, 오히려 가계부채를 늘리는 부작용만 초래할 것이라고 우려하는 기류도 있다.

◆"인하여력 있어…추가인하 여부 주목"
이제 시장의 관심은 한은이 경기부양효과 극대화를 위해 기준금리 추가 인하에 나설 것이냐는 부분으로 옮겨붙는 분위기다.

이날 이주열 총재는 추가 금리 인하 여부에 대해 "(우리나라는) 기축 통화국이 아닌 소규모 개방경제국으로써 주요 선진국보다는 금리가 커야하지 않나 생각한다"며 "실효하한선에 가까워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실효하한에 가까이 간다는 게 이것이 마지막이고 추가 여지가 없다는 뜻은 아니다"며 "발생 가능한 상황을, 예상할 수 없지만 모든 상황을 다 열어놓고 정책을 운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9일 오전 서울 남대문로 한국은행 브리핑실에서 이날 금융통화위원회의 6월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하와 관련해 통화정책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연합뉴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9일 오전 서울 남대문로 한국은행 브리핑실에서 이날 금융통화위원회의 6월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하와 관련해 통화정책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연합뉴스


채권시장에서는 한은의 하반기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점치고 있다.

박종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의 관심은 금리인하 시기에서 금리인하 횟수로 이동하고 있다"며 "통화정책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금리인하가 단발로 그치기보다는 기준금리 추가인하가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기준금리 인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정책방향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연준의 금리인상은 하반기에 많아야 한 차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는 점을 감안하면 한은의 추가인하 시기도 9~10월 중에 결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미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 총재가 올해 하반기 경기 하방 위험이 크다고 언급한 데다 자본확충펀드를 통한 통화량 증가가 금리상승이나 인플레이션과 연결될 가능성도 작은 만큼 4분기 추가 금리 인하를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반면, 기준금리 인하 여력이 없다는 의견도 있다.

서향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년 만에 금리인하 정책이 재개된 만큼 향후 한은의 예상보다 경기회복이 더딜 경우 추가 인하에 나설 여지는 있다"면서도 "그러나 미국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따른 자금 유출입 변화와 가계부채 증가 부담 등을 고려하면 한은의 연내 추가 인하 가능성은 상당히 낮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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