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가 0.25%포인트 인하됨에 따라 건설사 실적으로 직결되는 분양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분석이다.
10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기준금리 하락으로 주택대출 금리도 인하될 가능성이 높아 주택수요 기반이 확대돼 건설사들의 주택공급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나타났다.
이선일 연구원은 "주택대출 금리 하락은 재고주택시장(담보대출)보다는 신규분양시장(집단대출)에서 효과가 크게 나타날 것"이라며 "집값 상승 기대감이 크지 않아 실수요자 위주의 분양시장이 보다 활성화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어 "금리 인하가 월세 전환 가속화로 전세가격 상승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전세수요가 매매수요로 이전되는 현상이 확대돼 매매전환 수요가 분양시장으로 유입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상가, 오피스 등 수익형 부동산 선호 현상도 확대될 것"이라며 "투자의 레버리지 효과가 큰 상품이 금리 인하에 민감해 대출에 의존하는 경향이 강한 상가, 오피스 등의 수요가 늘어 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다만 금리가 낮다고 해서 반드시 주택가격의 상승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며 "경기, 소득, 고용 등 더 큰 변수에 주목해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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