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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N 오늘(5일) 이슈 종합] 성수품에 치우친 추석 민생안정대책, 이재용·최태원 美 상원의원단 회동 등

  • 송고 2024.09.05 13:14 | 수정 2024.09.06 12:07
  • EBN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성수품에 치우친 추석 민생안정대책…그 외 물품가는 무관심 속 고공행진

추석을 앞두고 정부의 물가 안정대책이 지나치게 편향돼 이뤄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달 28일부터 시작된 '추석 민생안정 대책'으로 성수품 20개 품목의 가격은 안정세에 접어들었지만, 그 외 품목에 대해서는 전혀 관리되지 않고 있어서다.

성수품 가격 인하에도 체감 물가는 여전히 높다는 반응이 나오는 가운데 정부가 근본적인 물가 안정 방안 보다 표면적인 가격 인하 효과만 노려 일시적인 민심 챙기기만 급급하고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이재용·최태원 美 상원의원단 회동…'민간 외교관' 자처한 재계 총수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재계 총수들이 방한 중인 미국 상원의원들을 만나 '민간 외교관' 역할을 자처하고 나섰다. 인공지능(AI)·반도체·바이오 등 미래 먹거리 분야와 관련 한미 양국 기업들의 협력 증진 논의가 핵심이다.

5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전일(4일) 서울 한남동 승지원에서 미국 연방 상원의원단,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 등과 만나 한미 양국 기업의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미팅에는 △빌 해거티(테네시주) △존 튠(다코타주) △댄 설리번(알래스카주) △에릭 슈미트(미주리주) △케이티 브릿(앨라배마주) △크리스 쿤스(델라웨어주) △개리 피터스(미시간주) 미 상원의원 7명이 참석했다. 삼성 경영진 중에는 전영현 삼성전자 DS부문장,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가 배석했다.


■‘전기차 캐즘→배터리 감산→소재 투자 철회’ 악순화 현실화

전기차 수요 부진으로 배터리업계가 신음하는 가운데 포스코그룹의 배터리 소재사인 포스코퓨처엠 역시 전기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 감소) 직격탄을 맞았다. 중국 화유코발트와 포항에 짓기로 한 전구체공장 투자 계획을 전면 백지화하기로 한 것이다. 앞서 음극재 소재사 ‘피앤오케미칼’ 지분 전량 매각을 결정한 지 약 열흘만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퓨처엠이 중국 화유코발트와 1조2000억원을 들여 짓기로 한 전구체 생산 및 니켈 제련 합작공장 투자 계획을 철회했다. 국내 배터리 기업 가운데 전구체 합작공장 투자를 취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구체는 양극재 원가의 60~70%를 차지하는 핵심 소재다.


■“HBM 최적화”… 삼성·SK, '세미콘 타이완' 사장급 첫 참석

인공지능(AI) 메모리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글로벌 반도체 파트너사를 확보하기 위해 삼성과 SK도 적극 뛰어들고 있다. 반도체 시장에서 기업간 협력이 중요해져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4~6일(현지시간) 사흘간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반도체 산업 전시회인 세미콘 타이완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사장급 인사들이 처음으로 참석했다.

사장급 인사는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기술 개발 현황을 설명하면서,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해 AI 메모리의 미래를 개척하겠다는 포부를 내놨다.

이번 세미콘 타이완에는 TSMC, 구글, 미디어텍,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반도체 산업을 선도하는 1100여개 기업들이 참가했다.


■“성수기, 대세 상승 굳힌다” 9~10월 수도권 2.5만여 가구 분양

가을 부동산 성수기인 9~10월, 수도권에는 아파트 2만5000여 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이다. 7~8월 폭염 속에서도 분양 열기가 뜨거웠던 만큼 분양 ‘피크 시즌’으로 꼽히는 가을 청약도 여름 청약 열풍을 이어받아 후끈 달아오를 것으로 기대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9~10월 수도권에서는 2만5071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이다. 지역별로 서울에 1479가구 분양이 대기 중이고, 경기 1만6355가구, 인천 7237가구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만9241가구보다 4000여 가구 줄어든 수치다. 인허가 감소로 인한 물량 감소 탓도 있고, 일반분양 가구수가 많은 택지지구 공급이 줄어든 것도 이유로 꼽힌다. 또한 견본주택 개관은 9월 중순에 추석 연휴가 있어 9월 말 이후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혁신 반도체기판 경쟁"…삼성·LG, 'KPCA쇼'서 기술 자웅

국내 양대 부품사인 삼성전기와 LG이노텍이 PCB(인쇄회로기판)·반도체 패키징(후공정) 전문 전시회‘KPCA Show(국제PCB 및 반도체패키징산업전) 2024’에서 반도체 기판 기술 경쟁을 벌인다.

5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기와 LG이노텍은 4~6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KPCA 2024’에서 고부가 제품인 플립칩 볼그리드 어레이(FCBGA)를 비롯해 차세대 혁신 기판 기술을 뽐낸다.

반도체 패키지기판은 고집적 반도체 칩과 메인보드를 연결해 전기적 신호와 전력을 전달하는 제품이다.


■‘샌드위치 신세’ 이디야커피, ‘리브랜딩’이 탈출 묘수될까?

커피 프랜차이즈 이디야커피(이디야)가 프리미엄과 저가 브랜드 사이에서 ‘샌드위치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지속적인 신제품 개발과 세련된 인테리어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커피 프랜차이즈와 가성비로 무장한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가 대세가 되면서 설 자리를 잃었다.

이디야는 실적은 하락하고 점포 수는 답보 상태를 이어가는 가운데 리브랜딩을 통해 반전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디야가 올해 말 기업 이미지(CI)와 브랜드 전면 개편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디야는 최근 초성을 활용한 'ODO' 등의 상표권을 특허청에 출원하면서 리브랜딩에 첫발을 뗐다. 실제 리브랜딩이 이뤄지면 2001년 창립 이후 23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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