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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수출·내수 힘들었다" 8월 완성차 61.7만대 판매…전년비 6.4%↓

  • 송고 2024.09.02 17:22 | 수정 2024.09.02 17:23
  • EBN 박성호 기자 (psh@ebn.co.kr)

내수 전년비 -0.9%, 수출 -7.5% 기록

글로벌 수요 둔화 및 노조 파업 영향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

국내 완성차 5개 사가 경기침체 및 전년도 기저효과 등 영향으로 8월도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7% 이상 감소해 완성차 5개 사의 전망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2일 현대자동차·기아·GM 한국사업장(GM)·KG모빌리티(KGM)·르노코리아(르노) 등 국내 완성차 판매량을 종합하면, 5개 사는 지난 한 달 동안 전 세계에 61만6814대를 판매했다.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6.4% 감소했다.


내수와 수출이 동반 감소한 가운데, 수출이 큰 폭 감소한 부분이 눈에 띈다. 5개 사의 내수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0.9% 줄어든 10만5504대였다. 해외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6% 감소한 51만665대를 기록했다.


올해 초, 내수 침체가 예고됨에 따라 5개 사는 수출 확대에 최선을 다했다. 그러나 하반기 들어서 수출이 급감하며 고민에 빠지는 모양새다.


제조사별로 현대차는 8월 전 세계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5.3% 감소한 33만2963대를 판매했다.


내수는 전년 동월 대비 4.6% 증가한 5만8087대로 집계됐다. 쏘나타가 6317대로 가장 많이 팔린 차종에 올랐다. 이 외에도 ▲그랜저 6187대 ▲싼타페 5715대 ▲포터 5170대 ▲캐스퍼 5031대 등이 5000대 이상 판매고를 기록했다. 해외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무려 7.2% 감소한 27만4876대였다.


기아는 국내 4만510대, 해외 21만483대, 특수 645대 등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한 25만1638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는 4.1%, 해외는 1.4% 감소한 수치다.


차종별 실적은 스포티지가 4만5406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다. 국내 또한 스포티지가 5988대 팔려 베스트셀링카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셀토스 5551대 ▲카니발 5534대가 국내에서 5000대 이상 판매량을 기록했다.


GM은 8월 한 달 동안 총 1만5634대 판매를 기록했다. 임단협 교섭 기간 중 발생한 파업으로 생산 손실이 발생했으며, 8월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50.7% 감소했다. 내수 및 수출은 각각 1614대, 1만4020대로 50%가량의 감소세를 보였다.


KGM은 내수 3943대, 수출 4185대를 포함 총 8128대를 판매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로는 24.9% 감소했다. 액티언 신차 판매 효과로 내수는 전년 동월 대비 1% 늘었다. 반면, 수출이 39.5% 줄어 침체된 글로벌 시장 상황을 대변했다.


르노는 전년 동기 대비 0.4% 늘어난 8451대를 기록해 5개 사 중 유일하게 실적이 증가세를 보였다. 신차 그랑 콜레오스가 본격 인도되기 전임에도 르노 아르카나가 수출 실적을 이끌어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1% 줄어든 1350대를, 수출은 2.7% 증가한 7101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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