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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수출 동반 부진…3월 국내 완성차 71만대 판매

  • 송고 2024.04.01 18:28 | 수정 2024.04.01 18:29
  • EBN 박성호 기자 (psh@ebn.co.kr)

판매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

내수 14.6% 줄어…수출 0.2%↓

국내 5사 중 GM만 판매 증가

[제공=기아]

[제공=기아]

내수와 수출이 동반 부진하며 국내 완성차 업계의 3월 글로벌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했다. 국내 판매는 무려 14.6%나 줄어 내수 부진론을 현실화했다. 국내 완성차 5개사 중 GM 한국사업장만 상승세를 보였다.


1일 현대자동차·기아·GM 한국사업장(GM)·KG모빌리티(KGM)·르노자동차코리아(르노) 등 국내 완성차 판매량을 종합한 결과, 5개 사는 지난달 전 세계에 총 71만381대를 판매했다.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 줄었다.


앞선 달과 달리 내수와 해외 판매가 모두 감소했다. 국내 판매 대수는 12만289대로 전년 동기 대비 14.6% 감소, 내수 부진론을 현실화했다. 수출은 0.2% 줄어든 58만9777대로 올해 첫 감소세를 보였다. 경기침체 및 지정학적 갈등 등으로 인한 자동차 시장 부진이 시작됐다는 분석이다.


제조사별로 보면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 6만 2504대, 해외 30만6628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3.7% 감소한 총 36만9132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16.1% 줄었다.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한 차량은 상용차인 포터의 8032대였다. 싼타페 7884대가 그 뒤를 이었으며 ▲그랜저 6100대 ▲G80 5298대 ▲GV80 4304대 ▲아반떼 4188대 ▲쏘나타 4078대 등을 기록했다. 현대차의 해외 판매는 0.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아는 지난달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4만9006대, 해외 22만2705대, 특수 315대 등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한 27만2026대를 판매했다.


국내에서는 전년 동월 대비 7.6% 감소한 4만9006대를 팔았다.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쏘렌토의 8974대였으며 ▲카니발 7643대 ▲스포티지 6736대 ▲셀토스 4748대 ▲레이 4692대 ▲봉고Ⅲ 4584대가 4000대 이상 판매고를 기록했다.


해외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1.2% 감소한 22만2705대다. 스포티지가 4만 6988대 팔리며 해외 판매의 21% 비중을 차지, 최다 판매 모델에 이름을 올렸다.


GM은 3월 한 달 동안 총 5만1388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26% 늘어난 수치를 기록해 5개사 중 유일하게 상승세를 보였다.


해외 판매가 무려 26.3% 늘어 지난 2013년 이후 최대 월간 해외 판매를 기록했다. 글로벌 베스트셀러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가 수출 호조를 이끌었다. 내수는 전년 동월 대비 20% 뛴 2038대였다.


KGM은 지난 한 달 내수 4702대, 수출 6000대 등 총 1만702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판매가 21.8% 줄었지만, 토레스 EVX 판매 호조 및 수출 증가로 의미 있는 기록을 남겼다. 내수는 전년 동월 대비 47.2% 감소한 4802대, 수출은 25.7% 늘어난 6000대다.


르노는 내수 2039대, 수출 5094대로 총 7133대의 판매 실적을 기록, 전년 동월 대비 54.3% 줄어든 수치를 보였다. 다만 지난 1월 기록한 최악의 부진에서 탈출하며 2개월 연속 반등에 성공하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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