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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도 꺾였다"…7월 국내 완성차 63만대 판매

  • 송고 2024.08.01 17:09 | 수정 2024.08.01 17:12
  • EBN 박성호 기자 (psh@ebn.co.kr)

고금리 인한 경기침체 및 전기차 캐즘 영향 등

내수 -4.3%·수출 -3.6%…총판매 전년비 -3.7%↓


ⓒ기아

ⓒ기아

고금리로 인한 글로벌 수요 둔화가 이어지자 믿었던 완성차 수출마저 2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불확실한 경영환경이 지속되자 국내 완성차 5개 사의 고민도 깊어지는 모양새다.


1일 현대자동차·기아·GM 한국사업장(GM)·KG모빌리티(KGM)·르노코리아(르노) 등 국내 완성차 판매량을 종합하면, 5개 사는 지난 한 달 동안 전 세계에 62만9661대를 판매했다.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7% 감소했다.


올해 내수 침체가 예고된 까닭에 5개 사는 수출로 수익성 방어에 나선 바 있다. 그러나 성수기로 접어든 하반기 첫 시작부터 수출이 하향세를 보였다. 5개 사의 내수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4.3% 줄어든 10만9924대였다. 해외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6% 감소한 51만9137대를 기록, 5개 사의 고민이 깊어지게 됐다.


제조사별로 현대차는 국내 5만6009대, 해외 27만5994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1.4% 감소한 총 33만2003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2.6% 감소했으며 그랜저가 6287대 팔려 베스트셀링카에 이름을 올렸다. 이 외에도 ▲쏘나타 5532대 ▲싼타페 5248대 ▲포터 5177대가 5000대 이상 판매 차종으로 집계됐다. 해외 판매는 1.1% 감소한 27만5994대였다.


기아는 국내 4만6010대, 해외 21만4724대, 특수 600대 등 전년 동기 대비 0.2% 증가한 26만1334대를 판매했다.


국내에서는 전년 동월 대비 3.0% 감소한 4만6010대를 판매했다.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쏘렌토의 7596대이며 ▲카니발 7050대 ▲스포티지 6235대 ▲셀토스 5489대 등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강세를 보였다. 해외 판매는 0.9% 증가한 21만4724대다.


GM은 7월 한 달 동안 전년 동기 대비 44.6% 감소한 총 2만2564대 판매를 기록했다. 7월 진행된 생산 시설 보수 및 임단협 교섭 중 발생한 생산 손실 영향이다.


해외 판매는 44.3% 줄어든 2만365대를 기록했다. 내수 역시 46.9% 내린 2199대를 기록해 동반 부진했다.


KGM은 내수 4237대, 수출 4076대를 포함 총 8313대를 판매, 전년 동월 대비 23.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수 판매는 신차 출시를 앞두고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는 등의 노력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 늘었다. 반면 수출은 선적 물량이 감소하며 전년 동월 대비 40.1% 감소했다.


르노는 7월 내수 1469대, 수출 3978대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2.7% 늘어난 총 5447대의 판매 실적을 거뒀다.


내수는 전년 동기 대비 9.3% 감소했지만, 중형 SUV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의 출시를 앞두고 있어 개선이 확실시된다. 수출은 27.1% 늘어난 3978대를 기록 하반기 기대감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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